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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과 탱고를'에 해당되는 글 206건

  1. 2011/12/20 서울KYC 평화길라잡이 심양-단동-대련 평화여행
  2. 2011/11/07 서울KYC 살아내느라 애쓰셨습니다. 와락~
  3. 2011/08/05 서울KYC 저기 사람이 있습니다
  4. 2011/05/18 서울KYC 2011년 5월의 밤풍경들
  5. 2011/05/17 서울KYC [우미정] 나의 늦은 봄

후원자를 찾습니다.
너무 따뜻하고 고마운 마음!
꼭 전하고 싶습니다.
누구세요?
사무국 활동가들을 이렇게 감동시킨 천사는 어디에 계신가요?

너무나도 고귀한 책 친일인명사전
국민성금으로 이뤄낸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뼈아픈 성찰의 기록
일제시대로 회귀하는 ‘대한민국사’를 바로잡고
진실을 향한 많은 사람들의 눈물이 담긴 그 책을 기부해주셨습니다.

궁궐에서, 도성에서, 서대문형무소에서
올바른 역사를 전달하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원활동가 회원들과 함께 의미있게 보고
공부하겠습니다.

보내주신 간식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마운 마음, 잊지않고
의미있는 활동 더욱 열심히, 정진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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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9 15:30 2012/03/29 15:30

2012년 서울KYC 새로운 공동대표가 당선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뽑아주신 공동대표입니다!

백대진 대표님! 하준태 대표님!!의
그 첫마음을 항상 간직하라는 의미에서!
회원여러분들께 보냈던 글을 다시 공유합니다.(공동 출마의 변)

즐겁고 재미있게!
2012년 서울KYC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대표님들께 많은 성원과 응원부탁드리니다.
회원여러분~ 새로운 대표님과 함께 서울KYC 출발합니다^^

2012년 키워드는 변화, 청년, 참여입니다.

 

변화!!

가카와 함께한 5년의 시간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고단한 삶, 그리고 후퇴한 민주주의, 명박산성 쌓아 닫아버린 소통창구, 최근의 각종 부정부패까지. 생활의 스트레스를 가중 시켰던 정치! 이젠 바꿔봅시다.

4월에 있는 국회의선거와 12월에 있을 대통령선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지길

희망합니다.

 

변화의 중심 청년!!

새로운 것에 민감하고,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청년들이 바로 변화의 주인공입니다.

 

우리궁궐길라잡이, 평화길라잡이, 도성길라잡이, 체인지리더, 좋은친구만들기운동

 

지난 10년간 KYC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참여형 시민운동을 이야기하고, 만들어 왔습니다.

소수 활동가들만의 시민운동이 아니라,

대학생이, 직장인이, 주부가 평범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활동을 만들고, 우리사회 변화에 기여하는 건강한 생활인들이 만들어 가는 시민단체!!

 

많은 회원들의 실천이 있었기에 특출한 명망가도, 후원자도 없었지만 멋진 활동들을 만들어 왔고 튼튼한 단체로 성장해 왔습니다.

마음이 청년인 멋진 실천을 하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변화를 만드는 힘 참여!!

SNS(소셜네트워크) 폭발적 증가, 나꼼수 열풍 등 지난 한해 새로운 많은 것이 생겨났습니다. 좋은 생각을 공유하고, 실천으로 만들어가는 방법이 너무나 다양해지고, 쉬워 졌습니다.

하지만, 주목할 것은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고,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바라는 건강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실천하는 시민의 시대가 성큼 다가 왔습니다.

참여를 통해 2012년 우리사회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더 넓고 너른 마당을 만들어 갑시다.

1%참여 1%나눔, 1%성찰을 통해 세상을 건강하고 바꿔나가는 소금같은

시민들의 너른마당 서울KYC

 

지난 10년의 활동을 잘 모으고 정리해서

함께 한 회원들의 열정과 지혜를 더해 더 넓고 너를 마당으로 거듭 나는 해가 될 것입니다.

 

600년 서울의 역사문화경관을 다음 세대에게

다양한 공익성회원활동을 통해, 궁궐에서 서대문형무소에서 서울 한양도성에게 수많은 시민들에게 문화유산보존을, 한국의 근현대사를, 평화로운 공동체를, 서울의 아름다움을 알려왔습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거대한 서울에서 지역적 정체성을 가지기 어렵지만, 이제 서울KYC 활동내용을 서울을 중심으로 새롭게 엮어서 각 공익활동간의 공통성, 연대성을 발견하고 좀더 다듬어진 활동을 펼쳐 나갑시다.

 

 

서울의 역사를 이해하고, 서울의 문화를 사랑하고, 살기좋은 서울의 미래를 상상하고 만들어 가는 활동을 통해 다음세대에게 더 나은 서울을 물려 주면 좋겠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 시대

2012년 한국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너무나 중요한 한해입니다.

 

개념없던 20대, 살기바쁜 30대,40대 들이 달라졌습니다.

외면하고, 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목소리를 직접 행동을 통해 빠른 속도로 실현하는 세상입니다.  

 

2030 청년비례대표, 지역의 국회의원 공천을 정당이 아닌 수많은 엄지족 스마트폰으로 하는 공천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앞장서서 참여와 나눔을 실천해 왔던 서울KYC도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습니다.  

 

동네별로 모임을 열어 자기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의 품평회를 열겠습니다.

자신의 정당선책기준, 후보선택기준에 대해 수다를 떨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참여의 시대를 앞장서서 열어가는 서울KYC를 함께 만들어 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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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7 15:24 2012/03/07 15:24

지난 3월부터 평화여행계를 부었다. 일반적으로 여행을 할 때에 ‘어디를 가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누구와 가는가’라고 한다. 그래서 내게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최고의 여행이 될 것임이 분명했다. 배울 게 많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평화쌤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여행의 목적과 주제를 정해서 진행하는 ‘프로젝트형 여행’이라는 의미도 있다. 또 이번 여행은 개인적으로도 내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2011년, 숙제가 참 많았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나를 격려해주고 싶었다.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의 여행은 중국의 심양-단동-대련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심양에서는 심양고궁과 화신소학교, 단동에서는 박작성과 압록강단교, 대련에서는 대련부두와 여순감옥, 성해광장을 찾았다. 이 가운데 특히 감명이 깊었던 방문지를 중심으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기록으로 남긴다.


 

1) 끊어진 압록강철교

  압록강은 중국과 한반도 사이에 흐르는 국경을 이루는 강이다. 압록강에는 두 개의 철교가 있는데 하나는 1911년에, 다른 하나는 1943년에 지어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방문을 했을 때, 통과했던 철교가 바로 1943년에 지어진 철교다. 이 철교는 조중우의교라고 불린다. 그리고 1911년에 지어진 다리는 한국전쟁 때 파괴되어 절반만 남았다. 중국에서는 이 끊어진 철교를 관광지로 개발해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압록강에서 보트를 타고 북녘 가까이 갔는데 북쪽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고, 손도 서로 흔들어 보였다. 아주 조금만 더 가면 땅에 발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가서는 절대 안 된다는 현실이,, 결코 갈 수 없다는 사실이,,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가슴으로는 화가 나고 답답했다.

 

  분단은 과거의 역사가 만들어 놓은 숙제다. 우리역사가 나아갈 방향이 분단이 아님은 명확하다. 현재의 역사는 분단의 역사를 통일의 역사로 바꿔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역사는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역사를 되돌려 놓는 오명을 쓴 시대는 아닌가.

  김구 선생과 이승만 전대통령은 독립운동가였으나 해방이후 다른 길을 걸었다. 이승만은 남쪽에서라도 단독정부를 세우자고 주장했고, 김구는 통일된 나라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김구는 분단을 막기 위해 북쪽 정치가들과도 협상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승만은 상대할 수 없(또는 상대하기조차 싫)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얼마 전 돌아가신 김준엽 전 고대총장님이 이런 말씀을 했다. “현실에 살지 말고, 역사에 살아라.”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차이에서 김구 선생이 역사에 살았다면, 이승만 전대통령은 현실에 살았던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치적 지도자일수록 역사에 살아야 하는 책임이 있는 가운데, 현재 이 시대 정치인들은 어떤 쪽에 가까울까... 역사에서 살아갈 정치적 지도자가 이 시점에 더욱 절실하다.

 2) 아픈 역사가 낳은 ‘조선족’

  조선족이라고 불리는 사람들 재중동포. 중국은 소수민족을 가리켜 위구르족, 몽고족, 조선족 등으로 명명하는데 나도 무의식중에 중국정부에서 부르는 ‘조선족’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쓰곤 했다. 내게 있어 그들은 ‘소수자 조선족’이 아닌 재중동포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도 자신들을 조선족이라 부르는 상황에서 내가 재중동포라고 부르는 게 무슨.. 언제부터 내가 그들에 관심을 갖고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던 것 마냥.. 배려하는 척.. 가식같이 느껴진다. 이러한 부끄러움 때문에 재중동포라 말하는 게 여전히 조금은 낯설다.

  우리 방문지역에 <심양화신조선족소학교>가 포함되어 있어서 여행 전에 ‘조선족’을 키워드로 검색하면서 한겨레 기획기사들을 읽게 되었다. 일제시대에 농민들은 생활터전을 찾아 중국 만주땅을 밟았고, 독립운동가들은 항일투쟁을 위해 망명했다. 일제의 강제이주정책으로 고향을 떠난 사람들도 많았다. 나라가 힘이 없어 국민들을 뿔뿔이 흩어져서 온전히 스스로 자신을 지키며 살아왔다. 해방이 되었어도 고국에 생활근거지가 없어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들이 조선족 1세대이고, 그들의 자녀들이 2세대이다.

 

  주로 중국동북지역에서 농사짓던 사람들이 1세대고, 외국에 나가 하층노동을 담당한 사람들이 2세대라면, 최근에는 고학력에다 4개 국어에 능통한 최고의 엘리트들이 조선족 3세대에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공부 잘 하는 조선족청년들은 중국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일본에서 취업한다고 한다.(일본에서의 조선족 5만3천명 중 33%가 유학생, 그 중 27%가 현지취업, 최고 학력의 엘리트들이 일본체류 조선족의 주류를 이르는 반면 한국체류 조선족 대다수는 일용노동에 종사./ 한겨레, 2011.11.18)  한국사회에 만연한 조선족에 대한 차별과 무시, 심지어 괄시까지... 그들이 한국땅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이제 한국사회는 그 다음을 고민할 때인 것 같다.


3) 청나라역사에서 비춰본 한국사회

  혜정쌤이 맡은 자료조사 내용은 청나라역사와 만주독립운동이었다. 준비해 오신 페이퍼를 읽으며 한 나라가 흥망성쇠하는 과정을 간략하게 그릴 수 있었다. 청나라의 국운이 기울어가는 배경은, 여느 나라가 그랬듯, 권력자의 부패와 사치로 찌든 모습이다. 청나라 건륭제 말기에는 많은 해외정벌과 계속되는 황실의 사치로 인해 천문학적인 경비가 국가재정에 부담을 주었다고 한다. 정치적으로도 건륭제의 총신이었던 화신의 독선과 관리들의 부패로 인해 청나라 각지에서 여러 반란이 일어났다. 점차 쇠퇴해갔고, 이후 1851년에 사회운동인 태평천국운동이 일어났는데 여기에서는 한족의 독립, 토지의 균등한 분배, 만민평등이 내세워졌다.  


 
청나라의 역사를 읽으면서 계속 겹쳐졌다. 지금의 한국사회가 말이다. 고위관료들의 비리와 부정부패문제, 토건사업에 어마어마하게 지출되는 세금, 극심해지는 빈부격차,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쌓이는 분노... 과연 이러한 문제들을 과연 지금의 한국사회는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한가. 그래서일까. 한국사회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향한 갈망이 분출되고 있다.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인권’, ‘정의’와 같은 구호의 소리가 높아진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목소리에는 언제나 ‘모두가 사람답게’라는 존엄성의 지향이 전제되어 있다. 여기에는 권력을 가진 소수자들에 대한 적대감도 깔려있다. 불의가 만연한 사회구조가 평범한 사람들의 박탈감을 더 크게 키우고, 이러한 박탈감은 이기적인 권력집단에 대한 분노로 이어지며, 결국 판을 갈아엎자는 변혁으로 나아가게 된다. 나는 청나라의 쇠퇴에서 한국사회의 오늘을 엿본다. 한 나라가 망한다는 것은, 아니 정확히 말해, 한 나라의 지배권력이 무너지고 민중들의 힘으로 새로운 나라를 세운다는 것은 몰락이 아닌 더 나은 세상의 등장이고 역사의 진보다.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를 말아먹을 수도 있겠다... 싶은 요즘이다.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권력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역사의 진보를 이어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 아니... 그렇게 될 것이다. 분명히. 역사가 퇴보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역사는 전진하고 있음을 나는 믿는다.

  4) 대련항부두와 여순감옥에서 만난 이회영선생

  3일째 대련에서 대련항 부두와 여순감옥을 방문했다. 내가 존경하는 인물 중에 우당 이회영 선생이 있다. 대련항 부두는 이회영 선생이 일본경찰에 의해 체포된 장소이다. 중국군과 연합해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상해를 떠나 만주로 가려 했지만 대련항 부두에서 일본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수상경찰서에서 여순감옥으로 옮겨져 모진 고문을 받다가 돌아가셨다. 이회영 선생이 연로한 나이임에도 항일투쟁을 위해 상해에서 만주로 떠나고자 할 때, 다들 선생을 말리자 이렇게 얘기하셨다고 한다.

  “인간으로 세상에 태어나 누구나 자기가 바라는 목적이 있네. 이 목적을 달성한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것이네. 그리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죽는다 해도 이 또한 행복 아닌가... 같은 운동선상의 동지로서 장래가 만리같은 귀중한 청년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몇 번이고 사지에 뛰어드는데 내 나이 이미 60을 넘어 70이 멀지 않았는데 이대로 앉아 죽기를 기다린다면 청년동지들에게 부담을 주는 방해물이 될 뿐이니 이것은 내가 가장 부끄러워하는 바요, 면목 없는 일일세.”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나야말로 참 부끄럽고 면목 없다. 명예와 권세를 내려놓고 독립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으면 노년에는 한숨 돌리며 살 수도 있었을텐데... 존경받는 역사적 인물들은 삶속에서 늘 남다른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남다른 선택이 위대한 역사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5) 마치며  
늦은 시간에 조용히 여행후기를 정리해서 그런 건지 몰라도 진지한 고민의 흔적이 많이 묻어있는 것 같다. 여행의 목적이나 내용이 가볍지만은 않았지만, 여행 안에는 소소한 즐거움들이 아주 많았다.

  꽁꽁 얼어붙은 박작성을 거북이처럼 올라가고 내려왔던 것은 고생이 되도 서로 도와가며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압록강을 바라보며 먹었던 매운탕은 평생 먹어본 매운탕 중에 가장 일품이었다. 중국현지식당에서 먹은 고구마튀김??도 정말 맛있었다. 버스이동 중에 돌아가며 DJ가 되어 음악을 선곡한 것도, 또 돌아가며 준비한 자료를 발표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휴게소에 들러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과 김치를 맛있게 먹었던 것도,, 매 식사를 마치면 일회용맥심커피를 배급(ㅋ)받은 것도 생각해보면 재밌다.

  손난로랑 털모자, 목도리 등등 바리바리 챙겨 오셔서 정작 자신은 안 쓰시고 주변사람들 챙겨주시는 으뜸지기님의 배려도 참 따듯했다. 품격 있는 안내로(함께 다녀온 분들은 이 의미를 아실 듯^^) 최고의 여행을 만들어주신 여행사 사장님의 가이드도 정말 잊히지 않는다. 배우고 가는 게 참 많았다. 우리 여행에 여러모로 많은 지원을 해주시고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권사장님도 정말 감사했다. 무엇보다 여행길을 동행하며 의미 있는 ‘평화여행’을 함께 만들어간 평화쌤들이 있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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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0 16:02 2011/12/20 16:02



10월 29일-30일
회원들과 함께 예산 수덕사 템플스테이 다녀왔습니다.

참여,나눔, 성찰을 실천하는 회원들이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잠들어있는 "나"
내안의 또다른 "나"를 만나러가는 여행이었습니다.

각자가 새롭게 발견한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템플스테이를 통해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을 이끌어주신
능혜스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그동안 살아 오느라, 지금까지 살아 내느라, 애쓰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가끔씩, 외롭고 지쳐있을 나에게 응원가를 불러줍니다.

괜찮아.
수고했어. 토닥토닥.
고마워. 와락






* 사진은 함께 참여했던 양승수 회원님이 찍은 것입니다.

밖을 나가보니,
가을이 이렇게 깊이 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참 예뻤던 수덕사.
그 속에서 편안하고, 즐겁고, 진지했던 우리 회원들이 더 예뻐보였답니다. 히히

모두의 발원문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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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7 17:45 2011/11/07 17:45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3차 희망버스!

7월 30일 토요일!
부산으로 희망찾아 떠난, 소수정예 회원들과의 눈물겹게 아름다웠던 휴가!

이 땅에서 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200여일이 넘도록 35미터 타워크레인에 매달려 있는 한 사람의 목소리..
왜 우리사회는 그토록 외롭게 그 사람을 방치하고 있을까 ?

부당한 정리해고 철회하는것..
비/정규직 차별없이 일하는것..
다시 내 일터에서 노동자로 살아가는 것..

그 사람의 문제는 결국 너와 나, 우리의 문제였던 거구나..

더이상 김진숙을 외롭게하지 않아야겠다.
85호 타워크레인 위에서 그녀가 건강하게 당당하게 내려올 그날을 위해!!

깔깔깔!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 희망의 씨앗!!



* 희망버스 43호!!! 영도다리 앞에서 전경들에게 포위당하다!


길을 막아서면, 돌아서 갑니다.
시내버스 타고 부릉부릉 영도다리를 건넙니다.
이런!! 9시 이후엔 버스 운행을 중단시켜!! 영도주민들 다리를 묶어놨습니다ㅜㅜ

부산역 문화제를 마치고, 부산시민들이 가르쳐준대로 언덕을 넘고 넘어 또 언덕을 올라서..
전국에서 모인 희망버스 참가단이 모두 만났습니다^^



소금꽃 희망을 노래하고,
정리해고 철회, 비정규직 없는 그날을 위해 마음을 모아 풍등도 날립니다.
우리의 마음들이  김진숙에게로 전달될 수 있도록
풍등아 멀리멀리 날아가라!!!!

밤이 깊도록 난장이 벌어지고...
하룻밤 꿀맛같은 노숙을 합니다.




걸어서 걸어서... 언덕을 오르고 올라...
85호 타워크레인이 보이는 아파트 입구까지....
김진숙과 그와 함께하는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 4명이 보이는 그곳에서..
그녀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힘내세요. 혼자가 아니에요!
함께 합니다.

하루빨리 희망버스가 멈추길, 바랍니다.
김진숙, 그녀가 타워크레인에서 하루속히 내려오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아요~




저기 사람이 있습니다-박노해

저기 허공에
사람이 있습니다
눈보라 치는 허공에
장맛비 치는 허공에
한 여자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은 정리되지 않는다고
사람은 대체되지 않는다고
저기 아찔한 허공에
사람이 매달려 있습니다

제발 말 좀 들어주세요
제발 대화 좀 해주세요

경제도 기업도 사람이 하는 것 아닙니까
정치도 법률도 사람이 하는 것 아닙니까
힘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우리 다 사람이 아닙니까

이 나라는 사람이 사는 나라 아닙니까
대한민국은  사람이 희망인 나라 아닙니까

여기 사람이 달려 있습니다
우리를 목숨이 달려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존엄이
정의를 울부짖는 얼굴이
저 허공에 매달려 있습니다

여기 하늘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박노해 시인이 한진중공업과 김진숙씨를 생각하며 한겨레신문에 보내온 글




사진_ 김완식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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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5 12:26 2011/08/05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