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책읽기 모임 3월 생각의 골목길
역사, 소설, 평전, 정치교양, 인문학 등등
회원들과 함께 한권의 책을 읽고,
책속에서 느낀 각자의 다양한 생각의 나눔을 합니다.
이번달은,
끝나지 않은 쌍용차 투쟁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봅니다.
이창근의 해고일기는
2009년 공장 점거 파업의 기억부터
2014년 11월13일 대법원이 ‘정리해고는 유효하다’며 고법의 판결을 파기했던 때까지,
이창근의 동료와 그 가족 26명이 목숨을 끊은 6년간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3월 생각의 골목길
일정 : 3월 24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함께 읽는 책 : “이창근의 해고일기”
장소 : 성북동 사무국 나무테이블
쌍용차 노조 언론 담당을 하며, 오래전부터 글을 통해
쌍차 문제를 우리 사회에 알려온 그가,
지금은 동료 김정근과 함께 굴뚝위에 올라 글을 쓰고, 인터뷰를 하고, 트윗을 합니다.
여전히 그는 멈추지 않고 세상에, 우리들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쌍차 문제를 우리 사회에 알려온 그가,
지금은 동료 김정근과 함께 굴뚝위에 올라 글을 쓰고, 인터뷰를 하고, 트윗을 합니다.
여전히 그는 멈추지 않고 세상에, 우리들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춥고 외로운 높은 굴뚝위(?)
아니요!! 쌍차와 어느때보다 가까워진 70미터 거리 가장 낮은 굴뚝이라고 합니다.
그 굴뚝위에 오른지 오늘 81일째.. 비가 옵니다.
이창근, 김정욱이 굴뚝 아래에서 봄을 맞이하길 바래봅니다.
회원여러분들과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극한 상황으로 내몰리는 현실에서!
인간답게 살 수 없도록 벼랑끝으로 떨어지는 현실에서!
다시 묻고 싶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어떻게 지켜질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가..?
이창근의 해고일기 함께읽으며, 천천히 깊게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참여가능한 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문의. 사무국 02.2273.2276
문의. 사무국 02.2273.2276
[책소개]
“당신 편은 노동자뿐입니다”
지난 12월 13일 새벽, 두 명의 노동자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굴뚝에 올랐다. 지상 70미터, 먼저 떠난 스물다섯 명의 동료, 남은 문제를 함께 풀고 곁에서 일하고픈 공장 안 동료와 조금 가까워졌다. 꼭 그만큼 가까워진 눈, 바람, 추위가 몸과 마음을 얼릴 법도 한데, 추위는 견디고, 비는 바람에 맡겨 말리고, 쏟아지는 눈은 눈사람을 만들어 벗 삼으면 된단다. 오직 공장 안 동료들의 따뜻한 시선과 악수를 바랄 뿐.
훗날 ‘해고자 복직’이 이루어질 즈음이면 이 노동자의 해고일기가 흔한 후일담이 될 수 있을까. 아니다. 이 사태에서 쌍용자동차를 빼고, 노동자의 죽음을 빼고, 본질을 가리는 온갖 것들을 빼면 무엇이 남을 것인가. 1년에 40만 명이 일자리를 잃는 일상적인 ‘해고사회’에서 정부도, 법도 노동자의 편에 서지 않는다는 사실 하나, 당신 편은 노동자뿐이라는 말일 것이다. 저 굴뚝 위에 선 두 사람 그리고 나, 너, 우리.
– 알라딘사회과학 MD 박태근 (2015.02.06)
[한가지 더!]
이창근은 오늘 이야기합니다.
<자기 책 스스로 알리는 일이 팔불출일지라도 전하겠습니다.
우리 힘으로 직접 도서관 하나 꼭 짓고 싶습니다.
이 책은 26명의 죽음과 반죽음 상태로 살아가는 당신의 이야기이기도합니다.
베스트셀러 만들어주십시오 @Nomadchang >
우리 힘으로 직접 도서관 하나 꼭 짓고 싶습니다.
이 책은 26명의 죽음과 반죽음 상태로 살아가는 당신의 이야기이기도합니다.
베스트셀러 만들어주십시오 @Nomadchang >
해고일기 수익금은 <분홍도서관> 짓는 것에 전액 사용됩니다.
분홍도서관은 쌍차노동자들, 해고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한 공간입니다.
분홍도서관의 소중한 밑거림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사주세요.
베스트셀러 만들어주세요!
생각의 골목길에 못오는 분들도, 책사서 읽고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