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구간코스 궁금하시죠?

By |2014-10-09T09:57:52+00:0010월 9th, 2014|서울KYC 뉴스|

2014년 9월 27일!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가 잘 진행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올해 순성놀이는 18.6km를 일주하는 일주코스와
삼청동과 옥인동을 걸으며 한양도성과 주변 마을을 만나보는 구간코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일주코스 분위기를 전해드렸으니~
이번에는 구간코스 사진과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각 코스별로 100명! 총 200명의 시민들이

백악과 삼청동 코스는 전우용 교수님과,
인왕과 옥인동 코스는 홍순민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백악과 삼청동코스]는 혜화문에서 만나 시장공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시장공관은 성곽을 축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은 한양도성과 시민을 위한 장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입니다.
시장공관을 나와 성북동 한양도성을 따라 걸었습니다.

성북동 암문을 나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정겨운 풍경이 남아있는 “북정마을”을 만나고
와룡공원을 지나 말바위전망대에서..
저멀리 남산과 백악아래 펼쳐진 북촌을 조망하며
전우용 선생님의 이야기도 듣고,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에 감탄합니다.
오늘을 기념하는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600년의 시공간에 펼쳐진

한양도성 주변에 자리잡은 성북동, 북정마을, 삼청동..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늘도, 지금도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답사의 생동감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말바위전망대를 지나 삼청 공원쪽으로 내려와, 삼청공원 숲속 작은 도서관 앞으로 왔습니다.
성북동에서 시작해서 삼청동을 끝으로,
혜화문을 지나서, 백악을 만나는 코스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인왕과 옥인동코스]도 동시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사직단에 모여 인사를 나누고 우리가 함께 가게 될 곳에 대한 소개를 하고
바로 인왕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새롭게 정비된 성곽길을 따라 인왕의 중턱을 올랐습니다.
인왕의 중턱이었지만, 서울을 조망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경복궁과 육조거리 그리고, 빽빽하게 들어선 건물들 사이로
600년 서울의 역사를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수성동계곡과 기린교에서는 겸재 정선의 작품배경이 된 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았습니다.
또 다시 이어진 길, 지금은 골목길이 되어버린 물길들을 따라서 여항문학(위항문학)의 산실이었던 송석원터를 거쳐
옛 물길의 흔적을 찾아 청풍계와 백운동천등의 지천과 본류를 따라 창의문까지 이동했습니다.

인왕과 옥인동코스는 한양도성의 내사산의 일부인 인왕에선 현재의 서울을 조망하고
그 아래로 이어졌던 옥인동천,청풍계, 백운동천등등 옛물길을 되짚어보며
사람과 문화가 어떻게 변화되고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한양도성의 모습을 직접 만나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구간코스는 한양도성을 처음 와보신 시민,
가족단위로 순성놀이에 참여하고 싶었던 시민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많은 인원이 함께했음에도 모두 질서도 잘 지켜주시고
교수님들의 이야기에 더 귀기울여주신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구간코스도 잘 진행되었습니다.
구간코스에 참여해보신 분들은 내년에 일주코스에 도전해보시는건 어떠실지요?^^

이날 만나본 아름다운 한양도성을 주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주시고
한양도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함께 힘을 실어주세요!

2014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구간코스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내년에 또 다시 만나요~~~^^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일주코스]후기 여기로 >> http://seoulkyc.or.kr/blog/admin/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