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마당 첫번째 – 박원순 변호사 강의 기록

By |2009-05-06T11:35:02+00:005월 6th, 2009|옛 게시판/옛 회원게시판|

[세상의 변화를 읽는다] – 너른마당 첫 번째

‘그곳에 희망이 있다’ –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

– 2009년 4월 28일 오후 7시

“대한민국이 마음에 듭니까…. 제대로 가게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국민에게 직장을 드린다.

제가 하나씩 다 드릴 수 있다.

단, 몇년은 고생을 각오 해야 한다.

세상에 무슨 일을 시작해도 당장에 월급 받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젊은이들이 그런 투자를 할 생각은 안하고 뭘 얻으려고 해서는

얻을 수 있는게 없다.

삼성전자 들어간 사람 주변에 많은데 코피 터진 사람 많다.

정말 일 많이 시킨다.

보통 취직하려면 28번의 이력서를 내게 되는데 그럴 가치가 있는 직장이냐가 중요하다.

일본의 경우 생협 회원이 2,000만명이 넘는다

먹거리 문제, 페어트레이드, workers collective(기록자 주:같은 마음을 가진 동료와 함께 사업 자금을 출자해서, 자신들 스스로 노동자로서 일하고, 또 경영자로서 책임을 지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노동양식, 노동자 협동조합)이 활발하다.

일본생협에서는‘생산하는 소비자’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소비자가 흩어진 구매력을 결집하여 생산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된 생산을 통한 물건을 소비하기 때문에 나온 표현이다.

+공산품

-> 만약에 10만명이 사준다면 대기업의 버릇을 바꿔줄 수 있다. 생산도 바꿀 수 있다.

+변호사

-> 100명 고용, 회원 10만명이 고용한다. 몇가지 룰을 정해 회원들 위해 존재하는 변호사 그룹을 만들 수 있다.

+ 도시락, 파피루스, 비누, 화장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 주부들의 힘 – 정치가 별거냐 생활을 개선하는 것이다.

생활자들이 대리인을 뽑자고 나서 가나가와현에서 90여명을 뽑았다.

삶의 모든 것을 집단의 힘으로 만들 수 있다. collective power

농 – 도 직거래, 이마트가 중간에 낄 필요가 없다. 농민과 도시민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몇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을 해볼 수 있다.

1) 농부시장

주말에 장충단 공원에서

농부시장 개설 – 모든 것을 다 갖추어라. 백화점에 안가도록

– 신뢰 : 지역 군수 보증

– 재미 : 돼지 관찰하도록 기회 제공

뉴욕 맨하탄에 가면 4~50개의 농부 시장이 열린다.

2) 국도변 시장

국도변 휴게소 보면 농민들이 나와서 차도를 점령하고 물건을 판다. 위험하다. 신뢰도 안간다. 이것을 공식화 상설화 해라.

3) 시골 집

대한민국 민박은 1회용 장사를 한다. 농사짓는 텃밭과 이런 것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다.

방 빌려주고 판소리, 방 하나에 8만원 이른바 그린 투어이다.

시골의 빈집을 활용해 민박으로 만들 수 있다. 농촌이 블루오션이다. 젊은이들이 할 수 있다.

농업 생명산업이다. (이야기를 놓쳐 기록하지 못함)

결혼하는 세 쌍 중 한 쌍은 이혼을 한다.

왜 그러나? 사람과 소통을 할지 모른다. 인간은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존재하는데, 아토피 보다 더 심각한 것이 관계를 맺지 못하는 아토피이다.

일본 문부성에서는 연간 7일 이상 농촌체험활동을 권장하는 지침을 내렸다.

이런 것이 다 미래의 산업이다.

대한민국은 섬이다.

내가 해안가 시장이라면 일본과 연결하는 해저철도를 건설할 준비할 것이다.

이미 한일 해저 터널에 대해서 일본은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문산, 블라디보스톡, 모스코바, 파리, 마드리드, 유러포인트로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

1993년에 비엔나에 세계 인권대회가 열렸다. 선진국 활동가들이 좋은 호텔 다 잡아놓았고, 우리는 가난하잖아요. 그래서 다뉴브강변의 텐트에서 잤다. 그 옆에 이스티모르(동티모르) 임시 정부의 대표단이 와있었다. 임시 정부의 외무장관을 만났는데… Jose 호세와 여러곳에서 만났다. 지금 이사람이 외무장관이 되었다.

버어마 라는 나라, 군사 독재정권이 있어요

지금 KYC가 버어마 민주화를 집중 지원하라. 그러면 나중에 민주화되면 KYC 대표는 국빈대접 받을 것이다.

블라디보스톡 부근에 땅을 사라. 이순신때 조선땅이었다. 대순진리회 1억평, 남양알로에…등에서 땅을 샀다.

마음속에 국경이라는 생각을 버리면 여기가 우리땅이다 라고 생각하자.

북한은 무너지거나 아니면 개방하게 될 것이다.

나는 우리 젊은이들이 꿈을 잃어버린 것, 꿈꾸는 것 조차 잊어버린 것이 너무 안타깝다. 인간 안 굶어 죽는다.

사법고시 합격하면 시골집에 경축 이라고 쓴 현수막 붙인다. 아니다 거기에 근조라고 써야 한다. 사법연수원가서 이야기한다. 변호사하는 일 주로 안 좋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그런 직업보다는 제가 하고 이런 일이 훨씬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거차고등학교 직업 선택 10계명 에 이런 구절이 있다.

남이 가는 곳에 가지마라

월급이 적은 곳으로 가라

승진의 가능성이 없는 곳으로 가라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

부모 형제 배우자가 말리는 곳이면 틀림없다.

사법연수원생들에게 강의를 하면서 돈 버는 것을 잊어버려라

내가 사법고시 합격 안했다고 생각해 봐라. 정말 보람있게 할 일이 많다고 했더니

정말 끝나고 한사람이 따라왔다. 엄형국 변호사 이다.

고민하다가 아름다운재단에서 모금을 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만든 것이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이다.

지금은 변호사 7명에 간사 2명이다. 검사 출신 1명, 로펌 출신 1명이 있다.

오늘 이옥순 선생님이 참석하였는데…

벤쿠버에서 오셨다. 참여연대 시절 도시락 싸왔다. 카바레도 가고 골프도 치다가 시민운동에 재미붙였다. 100분 토론에 10명 데리고 가서 30만원 10번가서 참여연대 컴퓨터를 사놓으셨다.

박인심 선생님은 아름다운 가게 점장을 하고 있다.

이런 시민들 때문에 한국사회가 존재한다.

참여연대는 한국사회를 구조적으로 바꾸는 단체이다. – 최저생계비, 전파사용료

아름다운재단으로 갔다. – 135억 모금 했다.

아름다운가게 – 년간 150억 매출을 올린다.

fair trade – ODA 중간에 다 짤라먹는다.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래서 공정무역이다. 커피를 시작했다. 작년 매출에 1억이다. 스타벅스와 경쟁이 되겠냐…

스타벅스 한잔이면 다국적기업에게간다. 아름다운 커피를 마시면 방글라데시에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들어간다. 스타벅스와 게임이 안된다. 조만간 100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00억되면 아름다운 커피도 독립할 예정이다.

독일에 Fritag 이란 곳이 있다. 이곳에 청바지 리사이클 제품 사려했던… 물건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좋아 내가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에코파티라고 하는 것을 만들었따. 쌈지에 입점했다.

금년이 유엔이 정한 고릴라의 해이다.

lira family 라는 것을 만들었다. 뉴욕에 MOMA에 납품했다. 유럽 판권을 놓고 무역업자와 가격 절충을 하고 있다.

희망제작소에서 소기업발전소를 만들었다. 헌법을 바꾸려고 한다. ‘대한민국은 누구나 소기업 사장이 될 수 있다’ 교육만 바꿔주면 대한민국은 펄펄 날 수 있는 나리이다.

소기업 공모전을 한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사회적 먹거리 만드는 일이 한다. 아이 키워본 경험으로…

한사회가 젊은 진취적인 힘과 경험이 모여서 사회가 돌아간다.

은퇴한 분들은 경험이 있다. 이런 분들을 교육해서 NGO에 보내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할 일이 너무 많다.

나는 소셜디자이너를 하고 있다. 국민들이 바꿀수 있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마음에 듭니까…. 제대로 가게 만들어야 한다.

용산 참사가 있었다. 생각해 보시라.

재개발이 뭡니까.. 작은 마을이 있다. 재개발을 하면 원래살던 사람은 다 쫓겨난다.

20층 높이의 건물을 짓는다. 건설업체는 200~500억을 번다. 조합장은 이권을 챙긴다.

영국 테임즈 강변에 가면 코인 스트리트라고 있다. 지역을 설계하는 사회적 기업이 있다.

COIN STREET C BUILDERS

일부를 상가지역으로 개발하면 수익이 발생하고 나머지는 주민을 위해서 개발 할 수 있다. 건설업체는 종이다. 주민이 주인이다. 이익을 추구하니까 계속 과밀화하고 고층으로 짓는 것이다. 바보이다. 주권자가 아니다. 상황이 뭔지 모르고 바보같이 따라간다.

또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꿈조차 꿀 수 없는 것이 비참하다.

오늘 여기 모이신 분들은 선택을 잘 못했어요. 꼭..KYC를 위해서 한몸 바치고 , 세상의 변화를 위해서 임무를 받은 것이다.

이제 여러분은 좋은 직장에 갈 수 없어요. 이런 비밀을 알아버렸으니까…ㅋㅋ

창조적 소수라는 말이 있다.

모든 국민이 함께 가면 좋지만 먼저 깨달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영국의 누가…

노예제가 굉장히 비인도적인 것을 알고 폐지하자고 했다.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었는데… 결국 변화를 시켰다. 링컨에게 영향을 주었다.

어렵고 힘든게 많지만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신나요.

[질문]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는 강천웅이다. 변호사님이 못하고 계신 것을 찾아 지적하고 싶었는데…. 블로그를 늦게 시작하신 이유를 알고 싶다. 앞으로 뭔가 하고 싶으신지…

-> 늦어도 할 것은 해야죠. 나이가 들면 동작이 느려지니까… 해보니까 별개 아니더라. 어제 오늘 사무실에 못 들어갔다. 계속 밖에 있다. 새벽 1시에 들어가서 보면 몇십명이 들어와 있더라… 시도때도 없이 사람들이 들어오더라. 이분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하고 있다. 아낌없이 나눠주고 싶다. 바빠서 못 올리는 것이 너무 많다. 지역투어한것만해도 1000명 이상 만났다. 대한민국의 좋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다.

시사적인 것을 쓰니까 사람들이 많이 모이더라.

희망제작소 회원조직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니까… 기업과의 모든 관계가 다 끊겼다. 회원조직으로 만들고 있다. 회원을 꼬여내는 그런 준비를 하고 있다. 희망제작소 연구원들도 모두 블로거가 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이라고 하는 무기를 놓칠 이유가 없다. 아름다운재단의 90%가 온라인 기부이다. 사이트 하나만 잘 만들어 놓아도 할 수 있다.

[질문] 16년 직장생활 마감하고 올초 새로 사업 시작. 사업성과 사회적 기여란 측면을 어떻게 조화롭게 해야할지 조언을 부탁한다.

-> 식당이 있는데 재료를 어디서 사오는가에 따라 많은 가져올 수 있다. 유기농, 오리농법 등 뭔가 착한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구매활동을 함으로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

첫 번째 사례가 펜실베니아의 식당 사례가 나온다.

작은 일부터 생각하면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

경제 경영이라는 것이 별개 아니다.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생활 그 자체이다. TV에서는 맨날 재벌 자제들이 연애하는 것 만 나온다. 기업이란 것이 별개 아니다. 자기 집에 컴퓨터 하나를 놓고 시작할 수 있다. 물론 고난은 있다.

처음 어렸을 때부터 승승장구하면서 나중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패를 하면서 배우면 크게 성공할 수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의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아름다운가게를 도와주는 착한 사람과 도와주지않는 나쁜 사람이 있다. 공익적인 사업을 할 때 용감해지면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좀 더 정교해져야 한다. 저 바닥에 내려가서 닿는 느낌이 있을 때가 내려가야 한다. 아름다운재단 간사들은 죽어난다. 난 잠을 안자고 어떻게 간사들을 괴롭힐까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아름다운가게 안된다고 했다. 사실 어려운 일이다. 그것이 되도록 여러 가지 시도를 한 것이다. 벽이 있다고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른 길을 찾아보거나 부딪쳐봐야죠…

[질문] 1. 생협 가격이 대기업에 비해 비싼데… 가격을 맞출려고 하는 노력을 어떻게해야하나. 아니면 소비자들이 인식변화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나. 고민이었다. 가격 결정 어떻될 것으로 보나…

[질문] 2. 청년들이 창업을 하려고 하니까. 한번도 일자리를 갖지 못한 청년들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없나.

[질문] 3. 평소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할 텐데 시간 안배를 어떻게 하냐

-> 젊은이들이 창업할려고 할 때… 그런 것을 돕는 강의가 매우 부족하다. SDS가 있다. 3기 안철수씨가 했다. 4기는 사회적기업으로 하려고 한다.

-> 결국은 자기 하고 싶은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지…

7~8가지 기준이 있다. 꼭 가보고 싶은 곳, 도와주고 싶은 사람. 전화를 무진장하는 사람… 학보사 신문사 사회부장이라고 9번 전화와 메일을 보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 여기 오신 분은 줄을 너무 잘 선 것이다.

[질문] 소진이 올 것 같은데… 우리 할 수 있어… 소진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 대학 1년 때 감옥 갔다. 서울대 들어갔다고 동네에서 잔치했는데… 입학 3개월만에 감옥 갔다. 1학년 때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그날 저녁 이대생과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도서관 앞에서 경찰에 짓밟히는 학생들을 보고 저건 아니다 싶어서 나갔다가 붙잡혀 구속됐다. 난 운동권도 아니었다. 감옦가서 강도살인범과 같은 방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무서웠다. 좀 지나니 너무 좋더라. 그때 3~4개월 읽었던 책이 지금 나의 세계를 구성했다. 밤에 불도 안 끊다. 2~3시쯤 되면 바퀴벌레가 공중에서 내려온다. 다 볼 수 있다.

몰론 왜 절망이 없겠는가… 희망제작소도 굉장히 어렵다. 촛불집회… 그 이후… 아마 나도 좌파라고 찍힌 것 같다. 창조적인 것, 정부와 협력해서 뭔가를 만들려고 했는데 정부가 저렇게 만드니까… 어렵다. 이사 가고 현재 함께하는 사람도 나갈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박정희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감옥 보내주셔서… 이명박 대통령께도 감사드린다. 시련을 주셔서…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니….

풀무원의 남승원 사장이 ‘아름다운가게’ 안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때 나도 그렇게 이야기 할 수는 없지 않느냐… 그래서 나는 간사들에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남사장에게 1300만원 뜯어서 미국 가서 정말 치밀하게 보고 왔다.

컴퓨터가 555 X 555의 답을 찾는 과정은 수많은 경우의 수중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한번에 되겠나… 여러 번 시도하면서, 다양 경우의 수를 넣어 보면서 노력하는 것이다.

좌절감 …

위기가 기회가 된다.

상상을 표현하고 말로하면 조금씩 조금씩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실제 강연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인용을 삼가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