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로엮은집, 불교문화기행

By |2007-03-29T01:02:01+00:003월 29th, 2007|옛 게시판/옛 회원게시판|

인문예술실용강좌를 기획, 진행하고 있는 풀로엮은집에서는

매달 1회씩 이땅의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산책을 떠납니다.

2007년 첫 나들이는 편안히 길을 보여주시는 선생님과 함께

불교문화기행을 떠납니다.

회원 여러분들을 일상을 잊고 잠시 떠나는 풍경산책에 초대합니다.

불교문화기행

산사의 봄

  시대가 남겨 놓은 문화유산들은 당대의 문화수준과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는 증표들입니다. 불교가 이 땅에 전래된 이래, 삼국시대를 지나 통일신라 그리고 고려에 이르러 불교의 문화적 성숙은 절정에 이릅니다. 이후 조선시대를 지나오면서 불교를 정신적인 지주로 삼은 몇몇 왕들에 의해 그 명맥을 유지하여 갔지만 전반적으로 그 문화적 내용들은 정체되어 갔으며 찬란했던 전통들이 묻혀졌습니다.

  전주는 조선 이씨 왕실의 관향으로 호남의 곡창지대를 다스렸던 곳이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완산주라는 이름으로 후백제가 도읍으로 삼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백제의 옛 땅으로서 단아한 아름다움으로 정의되는 백제의 문화적 전통들이 살아 있는 전주 주변의 절집들이 4월 풍경산책의 목적지입니다.

  송광사는 평지사찰로서 평지성을 그 특징으로 꼽는 백제계 사찰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십자지붕이라는 독특한 지붕구조를 갖고 있는 범종각을 비롯해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의 환국을 기원함이 그 제작 배경의 하나였던 거대한 크기의 소조삼존불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첩첩한 뫼 틈서리로 놀란 여울 치달아 몇 리를 찾아드니 갈수록 골은 깊고 소나무 잣나무 하늘에 닿고 댕댕이덩굴 늘어서 이끼 앉은 백 겹 돌층계 발 딛기 어려웨라. 말 내려 걷자 하니 발길이 무거운데 골 위에 걸린 외나무다리는 마른 삭정이 이따금 울리는 종소리 골짜기에 느직하고 구름 끝엔 지붕마루 보일 듯 말 듯…” 담암 백문절의 화암사(華巖寺)중에서…

  화암사 가는 길은 누구라도 무장을 해제해야 합니다. 남녀 노소를 가릴 것 없이 화암사로 오르는 길 앞에서는 모두가 동등합니다. 불명산 속에 있는 화암사로 가기 위해서는 골짜기를 곁에 한 산길을 걸어올라 벼랑을 부여잡고 올라야 비로소 절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일주문, 사천왕문, 금강문, 해탈문, 불이문 그 어떤 문도 없습니다. ‘꽃비가 내리는 누각’이라는 이름의 우화루(雨花樓)가 방문객들을 맞아주는 화암사의 첫 모습입니다. 8백여평의 대지 위에 여덟 채의 건물이 머리를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절, 화암사에는 다른 곳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백제 건축의 잔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산사의 봄을 대면하기 전, 태조의 어진을 봉안하고 있는 경기전을 둘러봅니다. 이곳에는 예전에 사고도 설치된 적이 있었습니다. 전주사고가 있던 자리는 실록각이 복원되 있지만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표지일 뿐 옛 맛은 없습니다. 그 마당을 감도는 은은한 춘매의 잔향에 잠길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4월의 봄 속으로 풀로엮은집의 우리땅 풍경산책이 새해 첫 나들이를 떠납니다. 오랫동안 이 땅의 남겨진 역사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궁궐과 박물관 그리고 현장에서 문화유산을 해설해 오신 김기주 선생님이 길라잡이로 함께 하십니다.

<세부사항>



장 소
: 전라북도 전주, 완주 일대

일 시 : 2007년 4월 8일(일요일, 당일) 예정

*모집상황에 따라 산책일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일 정 : 경기전 – 전동성당 – 최명희문학관 – 점심 – 송광사 – 화암사

*전주 도착시간에 따라 오전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집인원 : 40명

최소출발인원 : 30명

참가비 : 성인 50,000 / 청소년이하 40,000 / 7세이하 25,000

*단체에서 5명 이상 신청시, 성인에 한해 참가비 20% 할인해 드립니다.

내 역 : 차량비/자료집/점심식사 및 간식비/입장료/진행비/여행자보험

취소 및 환불 : 4월 4일(수요일)까지 취소시, 전액 환불 혹은 이월

        4월 7일(전일)까지 취소시, 50% 환불

        당일 취소시, 환불 없음

       **환불시, 카드 수수료 및 입금 수수료는 제외됩니다.

출 발 : 광화문 역사박물관 옆 경희궁 정문 앞에서 7:00

*출발지 오시는 법


1. 지하철 :

 5호선 광화문 7번 출구, 서대문방향으로 직진, 서울역사박물관 옆, 경희궁정문 앞

2. 버 스 :

 강북 삼성병원 역사박물관 앞 하차 또는 역사박물관 앞 하차. 경희궁정문 앞

※ 필히 6시 50분까지는 차량으로 오셔야 합니다.

도 착 : 광화문에 밤 8:00~9:00 도착예정

준비물 : 야외활동에 편한 복장

<산책지에서의 프로그램>



경기전 – 해설과 함께 하는 탐방

전동성당 – 자유탐방(차량해설)

혼불문학관 – 자유탐방(차량해설)

점심식사(한밭식당, 전주식 백반)

송광사 – 해설과 함께 하는 탐방

화암사 – 해설 & 자유탐방

진행 : 박자영(풀로엮은집 풍경산책 코디네이터)

   고무신(풀로엮은집 푸른여행 코디네이터)

해설 : 김기주(국립중앙박물관 불교미술관 도슨트, 서울역사박물관 도슨트, 창덕궁 길라잡이)

<신청안내>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풀로엮은집(02-734-5953 / 017-751-2891)으로 연락주세요.

회비결제는

1. 풀로엮은집(www.puljib.com) 푸른고무신 풍경산책 공지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2. 계좌입금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계좌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137-910007-32504 예금주 (주)초암씨앤씨

*여행의 내용이나 일정 등등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박자영 017-751-2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