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는 아버지 학교

By |2007-07-12T08:33:59+00:007월 12th, 2007|3% 충전소|

3살짜리 아들을 둔 회사원 윤강중(35)씨. 여느 아빠와 다름 없이 바쁜 업무 때문에 ‘불량 아빠’로 살아 온 윤씨는 요즘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영업부서에서 일하고 있어 저녁 약속이 많지만, 가급적 일찍 집에 와 아들 석훈이에게 책도 읽어주고 함께 퍼즐 맞추기를 하는 등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애쓴다.

윤씨가 이처럼 ‘불량 아빠’ 탈출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아내가 ‘덜컥’ 신청해버린 KYC(한국청년연합회)의 ‘아이 키우는 아버지 학교’에 다녀온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아버지 학교’에서 윤씨가 스스로에게 붙인 별명도 ‘불량 아빠’였다. 윤씨는 “그동안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 주지 못한 것을 반성하는 의미로 그렇게 정했다”며 “아빠의 역할을 그저 막연하게 생각해 왔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아이에게 왜 아빠가 소중한지를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루 30분만 놀아줘도 ‘아빠는 멋쟁이

[아이랑 부모랑] ‘불량 아빠’에서 ‘좋은 아빠’ 되기

[한겨레]글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