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인권운동본부라는 시민단체에서
축산 농민 자살방지를 위해 보내온 메일입니다.
메일 읽는데 마음이 무거워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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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축산농가에서 잇따라 3명이 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축산농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인한 깊은 시름과 좌절에 빠져 있습니다.
생명인권운동본부는 나 자신과 우리 사회의 생명인권이 보장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운동본부는 이번 자살사태에 따른 자살확산을 경계하고 또 다른 자살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겠습니다.
이에 귀 단체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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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강령은 축산농민 뿐 아니라 농촌사회 전반에서 자살을 예방하는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배포해 주시기 바랍니다.
축산농가 및 소 값 급락으로 인한 피해자와 그 가족 및 친지를 위한 행동강령
1. 술을 마시지 마시고, 즐거운 활동을 함께 하십시오.
현재의 상황을 비관한 음주를 자제하십시오. 음주는 자살충동을 유발합니다.
2. 생명인권을 손상시키는 주변의 정치적, 정책적 활동을 감시하고 알리십시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면, 죽고 싶다는 생각 대신 민주국가가 허용하는 집회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 등을 통해 최대한 표출하십시오.
3. 누군가 죽고 싶다는 말을 한다면, 그대로 지나치지 마시고, 같이 문제해결을 해 주십시오.
자신의 죽음만이 문제의 해결책이라는 생각이 들 때, 주변의 가족과 친지에게 이를 의논하십시오. 또한 자신이 처한 현실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십시오.
4. 자살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없애고 차단하십시오.
농약 등과 같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살수단을 즉시 없애고, 일상환경에서 적극적으로 차단하십시오.
5. 자살하겠다는 사람과는 24시간 같이 있어 주십시오.
주변에 ‘죽고 싶다’, ‘내가 죽어야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등 자살을 연상케 하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있다면 (1) 주의를 기울이고, (2) 주위사람들에게 알리고, (3) 위기자의 자살위기가 없어질 때까지 24시간 함께 있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