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비공개지역 답사를 다녀와서..

By |2008-05-26T15:50:55+00:005월 26th, 2008|옛 게시판/옛 회원게시판|

결코 잊어서는 안될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가까웠던 과거의 한 시대를 짧게 살고 앞으로의 미래를 영원히 살고 있는 사람들.

숨조차 쉬기 쉽지 않았을 삶는 더위와 째는 추위를 겪으며 살점이 떨어지는 고문을 당했을 그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자랑스런 삶의 마감을 보이지도 못하고, 좁고 어두운 창고안에서 적들에 둘려싸인 체 다가올 죽음의 공포를 혼자서 감수한 그들.

아주 오래된 역사적 문화적 유물에서 느끼지 못한 찐한 뭉클함이 거기에는 있었습니다.

그 시대를 살고 있었다면 과연 나는 어느 길을 갔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에게 빚지고 살고 있는 마음으로 무엇을 위해 그렇게 죽어갔는지 잊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서대문형무소 비공개지역 답사를 마련해준 평화길라잡이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