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국민들에게 항복할 필요 없다.’라는 조갑제님의 글을 읽고 느낀 것이 많아 ‘지식채널e’게시판에 낙서를 했다가 지웠다. 작년부터 조선일보의 글들을 정독하고 있으며 간간히 나오는 조갑제님의 글을 읽고 배우는 것도 많으며 동감하는 부분도 많아진다. 특히 글을 쓸때 용어사용에 관하여 소위’운동권’내지 ‘좌파’세력들이 왜곡된 사용을 지적하며 이 왜곡된 용어들을 바로잡아 국민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는 주장은 너무도 타당하고 시급한 지적이라고 생각했다.
‘어제’올려진 조갑제님이 그분의 홈피에 직접 쓴 ‘해방구 속의 孤島 청와대 대통령이 숨어 있다’란 글을 읽고 너무도 감명받았다. 나 또한 6일 새벽에 집에가기 위해 택시를 잡기 어려움을 느꼈기에 소위 ‘동병상련’의 감정까지 공유할 수 있었다. 그 글의 부제에서 보듯 국민 스스로 자구책을 구해야만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시간과 비용이 드는가를 계산해보면 불법은 공권력으로 바로잡아야만 한다. 그리고 불법과 폭력은 문화라고 칭송받아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도 동의한다.
조갑제님의 표현을 빌리면 無法은 反헌법적이며 그분 말처럼 반역이다. 그리고 그분은 ‘촛불반대 1人시위중인, ‘이 세상의 보배’ 같은 李世珍 학생(25세)’이라고 표현하지만 나는 ‘賤하디 賤한 시민중에 찾아보기 힘든 貴하디 貴한 李世珍 학생’이라고 하련다. 그리고 그학생에게 淺한 욕설을 하는 것은 淺한 생각일 뿐이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고 그 표현을 억압하지 말아야 한다. 이세진학생의 ‘행위’는 정당하며 합법적이고 진실(진리와 진실은 같은것이 아님에 유의)되어 보인다(발전된 민주주의라면 토론이란 ‘행위’를 해야하는데 그것으로 이세진학생이 발전되기를 바란다.).
조갑제님의 주장처럼 더이상 해방구가 넓어지는 것, 그리고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명박대통령은 숨어있지 말고 끌려다니지 말고 회피하지 말고 그의 책무를 다하여야 한다. 대통령이란 ‘권리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대통령은 ‘권한을 위임받은 인간’이다. 권리는 쉽게 포기할 수 있지만 권한은 편하게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권한인 그리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권한인 ‘公權力’을 더 늦기전에 행사하여야 한다. 죽음으로 ‘책임’은 회피할 수 있지만 ‘책무’는 죽음으로도 피할 수 없기에 주어진 ‘권한’을 늦지않게 행사하여야 한다.
반헌법적이고 반역적인 무법천지가 확대되고 지속되면 결국 이대통령은 고립되고 고착되어 갈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스스로 自救策을 강구해야만 하는데 너무 어렵고 힘들다. 국민들의 그 어려움을 헤아려 글을 쓴 조갑제님은 너무 높으신 분 같다. 너무 높이 계셔서 감히 존경할 수 없다. 그래서 나에게는 존중할 수 밖에 없는 그리고 존중해야하는 조갑제님은 ‘사람’이 아니다. 그는 ‘人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