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게 2만 7천원은 좀 부담스러워 리더교육을 가기 전 날까지도 고민에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그래도 자기 말에 책임은 지는 사람이 되야겠다 싶어 가겠다고 뱉었으니 가야지..라는 마음에서 참석한 자리였지요.
교육이 시작되고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셨어요? 라는 질문이 저에게 날아올까봐 괜히 찔려서 눈을 이리저리 굴렸던 게 제일 먼저 생각이 나네요. 생각해보고 올 걸 이라는 손톱만큼(?)의 후회도 했구요 ㅋ
내 자신의 리더가 되자.
KYC 리더에게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라는 두 문장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늦게나마 사람과 술만이 그리웠던 마음을 교육에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딱히 꿈이라는 걸 생각해보지 않고 앞만보고 공부하다가 고등학교 1학년때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뭐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전까지 언젠가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생길거야!!!
그때는 정말 한 가지 일에 미쳐볼 만한 열정을 쏟아야지라는 생각만으로 헤이하게 대학생활을 했구요..
그리고는 이제서야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결국은 현실에 충실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안타까워서 자꾸만 조급해지는 내 마음에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느낌이었는데 ..
대학교 4학년이라는 현실 그리고 끈기가 부족한 내 성격에
구체적인 꿈과 목표의 설정은 굉장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만큼의 이성적 판단과 지식 그리고 감성적 공감이 필요한 전공 공부에 실전 기술인 소통의 힘은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내딛었구나 싶었구요..
비록 갈등해결 교육에서 논리적인 말하기의 기술을 배우지 못하고
갈등해결을 위한 쉬운 이론과 적용의 어려움은 교육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점이었으나
전날 술을 마시고 잠을 못자고 풍선에 정신이 팔린 내가 문제였구나라고 다시 교육내용을 상기시키며 –
너무너무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웠던 시간들이라 저 혼자 마음을 너무 많이 두고 온 것 같아 돌아서는 발걸음이 서운했습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민폐만 끼치고 돌아온게 아닐까 0.5초쯤 걱정도 했구요 ㅋㅋ 쓸쓸한 방으로 돌아오니 꿈만 같네요.
매력있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좋은 교육으로 또 한 뼘쯤 자랐을 마음에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