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과 마을이 만나는 [한양도성 낙산걷기여행]

By |2014-05-19T07:19:30+00:005월 19th, 2014|서울KYC 뉴스|

서울 한양도성 걷기여행을 지난 5월 10일에 낙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한지도 벌써 3년,
목멱-백악을 돌아 올해는 낙산구간의 한양도성을 여행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역사문화체험이 부족한 지역아동센타와
자원봉사대축제기간인 신한금융 사회봉사단이 1:1 멘토-멘티가 되어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유대감을 한양도성을 통해서 가져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는 한양도성의 낙산구간을 통해서,
문화유산으로써의 한양도성과 삶의 공간으로써의 주변 마을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이해할수 있는 정도는 어느정도인지,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한양도성과 그 주변마을을 이해할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또 한가지 올해의 변화중 하나는 시작시간을 10시로 늦추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9시에 시작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참여하는 친구들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아침에 시간맞춰 오는것을 제법 힘들어 했던 친구들이어어서,
올해는 시작시간을 1시간 늦추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프로그램을 넣고 동선을 조절하고,,, 하는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차례의 회의와 답사를 통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갖고,
드디어 5월10일 한양도성 낙산 걷기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출발 장소인 경희궁에 모여 다함께 일정과 프로그램 주의사항등을 점검하고,
이렇게 서로의 엄지를 모아 힘차게 화이팅~!  

경희궁 숭정전에서 인왕산을 바라보며 한양도성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하고,
명찰로 서로의 짝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하루는 명찰에 씌여진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세종대왕과 한글, 거중기와 정약용, 소금과 맷돌 등등..

이렇게 서로의 짝꿍을 만나서 인사도 나누고, 손도 잡아보고
본격적인 낙산 걷기여행을 시작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낙산걷기여행은,

한팀은 흥인지문에서 한양도성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고, 또 장수마을을 통해 사람사는 공간
그리고 문화유산과 함께 공존하는 마을 직접 걸어보고,
또 한팀은 이화마을 곳곳을 돌아보며 공공예술과 문화유산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보는 시간
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한팀은 성곽과 이화마을을 통해 문화유산과 공공예술의 조화로움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동선을 통해 사람사는 공간, 그리고 우리 친구들이 살고싶은 우리마을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양도성과 마을을 탐방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참여한 침구들에게 기억에 남는 한양도성의 풍경, 사람, 장면등을 자유롭게
손수건에 그려보기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친구들의 눈썰미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어렵기만 한 한양도성을 좀더 쉽고 재밌게 진행하기 위해
서로 다른 그림을 비교해보거나,  한양도성 빙고게임도 해보면서
어려울지 모르는 한양도성과 마을을 쉽고 재미나게 소개했습니다.



이렇게 3시간 남짓 멘토와 멘티가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즈음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고마운 마음과 응원을 하는 마음들을 담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맛나는 돈까스를 먹고 서로의 아쉬움을 뒤로 한채
본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본 프로그램이 3년차이다보니,
신한금융 참여자중에는 눈에 익으신 분들도 제법 계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분들의 참여도가 예년에 비해 훨씬 적극적이고,
또 참여한 작은짝꿍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함께하는 저희들도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준비했던 프로그램을 다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앞으로 ‘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서울원정대 ‘활동이 6월부터 진행됩니다,
그때 그 아쉬움을 큰 보람으로 만들어주세요.

참여와 나눔을 실천하는 서울KYC 선생님들..참 멋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