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서울KYC 사무실에선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2009년에 인도에서 개봉한 ‘세얼간이’라는 영화입니다.
인도의 유명한 공대인 ICE는 입학경쟁률도 치열하고,
ICE에 다니는 학생들간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총장은 입학식때 뻐꾸기 이야기를 하며 1등만이 살아남음을 강조하고
경쟁에서 이겨 1등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아들도 3년동안 지원을 했지만 매번 떨어졌다고 이야기하며 말이죠.
이 대학에 입학한 란초는 파르한과 라주와 친구가 되고,
주입식 교육, 경쟁을 강조하는 학교와 총장, 교수들에게
진정한 배움과 배움에 대한 열정이 교육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다보니 수업에서도 번번히 쫒겨나기도 하나
공학과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매번 수석 자리를 놓치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며 공학자가 아닌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친구에게 용기를 주고 사진작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인도 영화이지만 한국의 대학, 대학생들과 비슷한 점들도 보여
더 집중하며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2시간 30분이 넘는 영화임에도 함께한 사람들 모두 집중하며 재밌게 봤어요.
유쾌하면서도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이니 기회 되실때 한 번 챙겨보세요.
세얼간이 영화를 본 뒤에는 오늘의 타이틀이었던
당신의 대학생활은 안녕한가요?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전의 체인지파티때 나왔던 내용들의 키워드를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두었고,
그 중 이야기해보고 싶은 키워드에 스티커를 붙여보았습니다.
그리고 스티커가 붙여진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구요.
20만원, 30만원 가까이 내며 들었던 계절학기 이야기,
4~500만원의 등록금을 내는데 프로젝트나 실험에 필요한 재료들은
학생 개인이 사야한다는 이야기,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대평가에 대한 이야기 등
각자의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다보니
2시간이 금세 지나갔습니다.
해가 중천에 떠있을때 만났는데 어느새 어두워졌더라구요.
그만큼 대학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영화보고서 단체사진도 찰칵~^^
앞으로도 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