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돌자 도성한바퀴~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2013년 한양도성원정대 6월22일에 처음 시작해서 11월3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한양도성원정대 활동을 마쳤습니다.
한양도성원정대는
신한은행 봉사단 30명이 멘토가 되고, 각 지역센타 아동 30명이 멘티가 되어,
한양도성의 일부구간을 걸으면서 한양도성도 익히고,
멘토-멘티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여 유대감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총 7회를 진행하였고,
기획과 운영 및 진행은 서울KYC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이 직접 해주셨습니다.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은 좋은친구만들기에 참여하셨던 분,
그리고 도성길라잡이 활동을 하시는 분들 ..
함께 해주셨던 선생님들의 마음과 재능이 모아져
프로그램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진화를 하였습니다.
활동력 강한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때의 서먹함과 당황스러움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을 강화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이 하나씩 개발될때마다 멘토-멘티의 서먹함도 금방 사라지고,
서로 노력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서울한양도성을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한양도성원정대 활동을 하였습니다.
인왕성곽길을 통해 파란눈의 한국인 이야기를 들어보고,
백사실 계곡에선 생태가 살아 있는 서울을 직접 만납니다.
장충동을 지나면서 이 성곽은 누가 쌓았을까를 생각하고,
이간수문을 찾아가면서는 조선의 수문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좀더 쉽게 한양도성을 이해하기 위해, 팝업북도 만들고, 도전골든벨, 빙고게임등등
우리 친구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보다 쉽고 재밌게 역사를 느낄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시간여의 프로그램이지만,
그안에서 그날 만큼은 서로가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안양에서 온 친구는 말수가 적어 늘 관심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친구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저렇게 많이 웃고 말도 많이 하는 모습을 보게되어
기쁘다는 인솔선생님의 말씀에 보람도 느꼈습니다.
아울러 신한은행 멘토분의 후기도 한양도성원정대 선생님들에겐 큰 기쁨이었습니다.
일부를 소개해봅니다.
신한은행 멘토 후기 :
소풍을 온듯이 들뜬 아이들과 함께 각 별명이 적힌 이름표를 차고,
1:1 짝꿍을 만나 꼬리만들기 게임등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갖고 역사박물관 탐방을
하였다. 한양도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10시경부터 2시간 조금 넘는 여정인
한양도성길 걷기가 시작되었다.
참가한 아이들이 생각보다 어려 추운 날씨에 투정없이 잘 해낼까 하는 우려와 달리
걷기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더 활기차게 변해갔고…..
어렵게 자란 아이들이라고 이야기들 들었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밝았고,
같은 공부방에서 생활라는 아이들이라 서로 의지하며 장난치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았다.
서로를 아끼는 아이들 모습에 마음은 더욱 따뜻해졌다
힘들때는 안아주기도 하고 함께 손잡고 걷기도 하고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 지원자로 참가한 하루였지만 밝은 아이들의 모습으로 인해
오히려 제 자신이 힐링하고 올 수 있었던 유익했던 시간이였다^^
행사때마다 참여하는 아이들의 연령이 다르다고는 하는데 저는 오히려 어린 아이들과 함께해
어린 아이들의 동심속에 맑아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좋았다.
한양도성원정대 봉사활동을 기획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런 피드백이 원정대에 참여하셨던 서울KYC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을
춤추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2013년 한양도성원정대를 만들어주신
서울KYC 자원활동가 선생님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