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과 14일, 체리2.0 겨울세미나가 있었습니다.
7일 주제는 ‘당신이 꿈꾸는 대학의 모습은?’이었고
주경복 전 건국대 교수님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주경복 교수님께서 대학을 과거와 현재, 미래로 나누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대학이 생기게 된 과정과 현재의 대학의 모습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대학의 과거,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고 현재 대학의 문제점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대학 내에 불어닥친 신자유주의와 시장화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과에 학생들이 몰리고,
성적평가가 쉬운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현실. 그리고 교수 연구도 깊은 내용보다는
논문의 수로 대학평가가 진행되어 교육이 부실해지고 있는 모습까지…
그 외에도 함께한 사람들과 대학을 다니며 느꼈던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주시며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대학의 미래까지!
교수님께서는 대학의 미래를 단순히 대학의 변화가 아닌
교육 전반적인 변화를 꿈꾸고 계셨습니다.
유아교육과정부터 대학교육과정까지, 지금과는 다르면서 새로운
학제개편을 꿈꾸고 계셨는데 듣는 사람들 모두 궁금한 점이 많아
질문이 끊임없었을 정도였습니다.
14일 주제는 ‘등록금, 정말 반값이 되었나요?’ 였습니다.
큰 이슈였던 등록금!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거리에 나섰고
그 결과 국가장학금 1,2 유형이 생겼습니다.
국가장학금이 생기면서 등록금에 대한 이슈도 사그러들었는데
그렇다면 정말 등록금이 반값이 되었는지, 등록금 부담이 많이 줄었는지
이야기해보고 싶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처음엔 영상을 먼저 보고서 시작했습니다.
20대의 상황과 20대를 더욱 힘들게 했던 등록금의 압박,
그러나 20대들의 행동과 목소리를 통해 국가장학금이 생긴 과정이 담긴 영상이었습니다.
등록금때문에 힘들었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
국가장학금이 내년에는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도 알게 되었고
축소된 예산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 이전보다는 등록금에 대한 부담이 약간은 줄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등록금에 대한 목소리를 냈던 청년들과
이에 함께해주었던 수많은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기보다는 앞으로도 국가장학금 제도에 관심 갖고
처음 내세웠던 등록금에 대한 공약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