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C와 함께 수요시위에서 평화를 외치다! 신입활동가 황유림

By |2019-08-23T10:50:33+00:008월 23rd, 2019|사무국과 탱고를, 서울KYC 뉴스|

2019년 8월 14일은 수요 시위가 열린지 1400차 되는 날입니다.
2013년 1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시작으로
올해로 7차를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피해자의 Me Too에 세계가 다시 함께 외치는 With you!’를
함께 외치기 위해 처음으로 수요 시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1400번째 수요일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지만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연대의 힘을 보태주기도 했는데요.
북한의 연대 성명 또한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수요 시위는 정말 뜨거운 여름과 함께했습니다.
집회 장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땀을 흠뻑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위와 함께 도착한 ‘평화로’에는 수많은 시민들과 봉사자들
그리고 기자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개중에는 엄마와 함께 고사리 손으로 피켓을 들고 노란나비 스티커를
가슴에 붙이고 있는 아이들과 선생님과 같이 자리한 고등학생, 중학생들
그리고 대학생들과 그 단체들 또 외국인들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수요 시위는 외침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의 사죄와 배상이 조속히 이루어지기 위해 온 마음으로 외쳤습니다.
‘사죄하라. 사죄하라!’
찌는 여름에도 수요 시위에 참석하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 중 한 명인
길원옥 할머님의 말씀도 들었습니다.
울컥 이며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절제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1400번째 수요 시회를 함께하기 위해 세계연대집회 현장연결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보내는 연대 메시지들도 받았는데요.
고맙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도 힘을 같이 실었습니다.
광주, 인천에서 온 청소년들의 거침없는 자유발언과 연대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청소년들의 거침없는 발언은 일본의 조속한 사과를 요구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일본 정부에게 따끔한 가르침을 주었다.
이들의 발언은 저 뿐만 아니라 참여한 시민들 모두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울 KYC와 함께 참여하게 된 수요 시위는 저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처음 참여했던 만큼 반성과 후회도 많았습니다.
따가운 땡볕 아래 선생님들과 함께 교감하며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 전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더운 날, 자리를 지키느라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의 외침이 헛되지 않기를
조속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