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길라잡이 11기 기본교육을 마치고 수습활동을 시작했습니다.

By |2021-06-30T21:36:20+00:006월 10th, 2021|서울KYC 뉴스|

한양도성 시민교육 도성길라잡이 11기 기본교육을 마치고 수습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0년 2월 5일 처음 만난 도성길라잡이 11기 15명의 선생님들..

그때는 코로나19라는 병명조차 생소했던 시기였는데,

그 감염병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전염병이었다는 것에 놀라고, 어떤 병인지 몰라서 불안했던 시기였습니다.

전체19강 중 7강까지 마친 2020년의 11기 기본교육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중단하였습니다.

물론 교육생분들의 동의를 구하였고,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교육을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약속을 하고

그렇게 2월 20일까지의 교육을 마치고 중단되었던 교육입니다.

1년이란 시간동안 수시로 집단감염이 발생하였지만

우린 변화된 일상에 적응하는 방법을 하나 둘 만들어갔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며 드디어 올해 다시 기본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2020년 17명 중 13명의 교육생들이 참여하고,

2021년 추가모집을 통해 17명의 교육생을 선발하여 30명의 11기 교육생이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2021년 1월8일 <인문학으로 보는 서울> 첫강의를 시작으로

실내강의 15강을 현장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여  일정대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다시 현장 교육 …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이기도 했고,  30명이 동시에 움직인다는 것이 무리가 있었습니다.

실내강의는 3월 첫주에 마쳤는데, 현장답사를 할 시기를 기다려보지만

일정을 잡기엔 여전히 어려웠던 상황이었습니다.

1년 넘게 기다린 교육생분들을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 교육이 사적모임이 아니지만, 외부활동이므로 시민들의 정서를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을 고려하여,

5월1일부터 3명씩  10팀으로 하여  4주 동안 현장답사를 진행했습니다.

5월 1일 첫 현장답사를 시작으로 매주 10명의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과

3명씩 10팀의  교육생이 한양도성을 한걸음 한걸음 내딛었습니다.

물론 사전에 온라인 문진표도 작성하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키면서요.

현장교육은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이 힘써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던 일정이었습니다.

이렇게 실내강의 15강, 현장답사 4강, 총 19강의 기본교육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길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준 11기 선생님들

30명의 교육생으로 시작해 26명이 기본교육을 수료했습니다.

이중 18명의 선생님들이 도성길라잡이 11기 수습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본교육 수료식과 발대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지만,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1년반의 시간을 돌아보기도 하고, 앞으로 펼쳐질 수습활동에 대한 소개도 하고요.

무엇보다 우선활동구간의 도성길라잡이들끼리 서로 소개도 하고 얼굴도 익히고…

하지만 아쉽게도 수료증과 명찰을 직접 전달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수습활동의 첫 시작을 현장교육과 함께 수료증과 명찰을 전달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 녹록치 않지만,

그런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려준 11기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성길라잡이는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이 수습활동 기간이겠지요?

수습활동도 무사히 안전하게 마치고,

11기 수료식은  다같이 얼굴보며 축하하고 응원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