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로 들어간 순성놀이 포스터

By |2014-09-13T08:02:05+00:009월 13th, 2014|사무국과 탱고를|

서울한양도성은 백악, 낙산, 목멱, 인왕 내사산을 연결하여 만든 것으로
그 길이는 18.6km에 이릅니다.
도시가 개발되고 도로가 확장되면서, 건물이나 주택이 들어서면서 많이 훼철되었고!
오랜기간 복원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양도성 주변은 탐방로로 정비가 되었지만, 여전히 마을이 존재하며,
그곳은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삶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순성놀이를 하게되면,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한양도성을 걷기 때문에

자칫 그곳 주민들에게 소음 등의 불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주민들께 “순성놀이”를 알리고
함께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백악구간 아래, 성북동 ‘북정마을’

성곽 바로 아래 집들이 오밀조밀하게 붙어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아파트촌만 보다가, 오래된 서울의 모습이랄까..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이 따뜻하게 들어옵니다.

사람이 제일 많이 모이는 동네의 공개 ‘사랑방’ 같은 곳에
마땅히 벽이 없어서 안절부절하니..
냉장고 한켠을 내어주셨습니다.
냉장고 옆 벽에 붙이니! 딱 안성맞춤이네요~

정겹고, 여유가 넘치는. 평온해 보이는 주말 오후 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정거장!!!
깨끗한! 새것인데도 자리를 내주셨어요~
노인정, 팔각정, 슈퍼앞!! 정류장 이름이 너무 귀엽죠?

동네카페를 지키고 있던 어르신이,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셨어요~
순성놀이 많이 오세요~ 북정마을도 들러주시고요..

북정마을이 ‘오래된 마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알려지면서
탐방객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는 바로 화장실!
화장실 옆, 창고에 붙이라고 조언해주셔서 바로 딱!

추석전날이라서, 분주한 어머니들. 그래도 깨소금 넘치는 수다들이 이어집니다.



북정마을을 지나 성북동암문으로 진입~
끊어진 성벽길을 상상해보면서, 경신고 골목으로 들어갈 준비~

서울KYC 이달수회원님의 친구 아버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인연을 맺었지만..
이제는!! 순성놀이를 가장 크게 응원해주는 든든한 분이십니다.
마전터 국밥집 사장님~

홍보는 맡겨두라고 하시면서!!
가게 안에도, 밖에도 여러장 많이 부쳐주셨어요~

옛 서울시장 공관 앞 전봇대~
오가다.. 여기 이 축대가 한양도성의 흔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초록색, 빨간색 의자와 어르신들,
오래된 성벽, 새로 복원한 성벽..
혜화문 지나서 낙산 구간으로 왔습니다.

뜨거운 햇빛때문에 지쳐갈 무렵, 행복한 겨울! 겨울을 사랑하는 카페? 말로앞입니다.
도성길라잡이 정기안내하면서, 답사를 하면서 오가다 인연을 맺은 곳~
삼선동 주민들이 순성놀이를 알 수 있도록 카페와, 가게 주변에 포스터 도배~

삼선동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순성놀이 완주할 수 있게 9월 27일에 ‘응원’부탁드립니다.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한양도성 인근 마을 주민들도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알려야겠습니다.

순성놀이 참가신청 >  http://www.seouldos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