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봉사단과 7월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2014 서울원정대~
첫번째, 두번째 서울원정대에 이어 10월 18일 토요일,
2014년 다함께 돌자 서울 한바퀴, 서울원정대가 3번째 출발을 하였습니다.
서울원정대는 신한은행봉사단과 지역아동센터친구들이 멘토-멘티가 되어
서울 역사현장을 찾고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멘토-멘티는 대화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서로의 성장을 도모합니다.
하지만 첫 만남은 늘 어색합니다.
어른이라고 처음 만나는 아이가 쉽지 않습니다.
어린이는 더더욱 처음 보는 어른이 어렵습니다.
이런 어색함을 풀어주는데는 역시 몸으로 친해지는게 가장 확실한것 같습니다.
친해지기 위해 우선 내 짝꿍부터 찾아보았습니다.
오늘 하루는 명찰에 적혀있는 별명이 각자의 이름입니다. 별명은 꼭 짝꿍을 만나야 합니다.
그럼 짝꿍을 찾으러 출발해볼까요~~
빨강머리는 앤과 짝이 되고, 거중기는 정양용과 짝이 되었습니다.
진달래는 개나리와 짝이 되었는데,
진달래 작은 짝꿍이, 개나리는 봄에 피는데 가을에 만나니깐 힘이 없다며..큰짝꿍을 놀리기도 합니다.
처음 만나 아직은 서먹서먹~
이 어색함을 풀어주기 위해 외계인 ET처럼 인사도 나눠보고
퐁당퐁당 노래에 맞춰 가위바위보도 하고! 기차만들기도 했습니다.
가위바위보를 어찌나 잘하던지, 순식간에 길~~어진 기차!
대망의 결승전을 통해 승리한 태양과 바람 짝꿍~~!!!
꼬인손도 서로 합심하여 풀어보며 한바탕 신나게 놀다보니
서먹함도 사라지고 멘토 멘티간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이 기세를 몰아 타임머신을 타고 박물관으로 꼬우~ !!
서울 역사박물관은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600년 조선의 한양부터 지금의 모습까지, 도시모형관은 언제가도 신나고 재밌습니다.
이제까지 영상과 모형으로 만난 600년 서울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눈으로 직접 보고 발로 걷고 가슴으로 느끼러 출발해볼까요~~
이번에 간 곳은 한양도성의 내사산중 하나인 백악입니다.
와룡공원에서 시작해서 말바위전망대 그리고 삼청공원까지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한양도성을 만져도 보고 바로 옆에 있는 길을 따라 쭉 오르며
서울에 한양도성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고 신기해하기도 하며 걸었습니다.
오르는 길이 쉽지 않을법도 한데 멘티들이 얼마나 잘 뛰어 올라가던지~~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는 말바위전망대에서 서울도 바라보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올라가는길에 살짝 힘들어했던 친구들도
여기서부터는 발에 모터를 단듯 잘 내려가더라구요~
행여나 다칠까 싶어 옆에 큰짝꿍들이 꼭 붙어서 함께 내려왔습니다.
한양도성을 재미나게 배울수 있는 내사산-4대문과-4소문
그리고 한양도성에 대한 설명이 함께 있는
척척박사 팝업북도 만들어보고
수선전도가 그려진 에코백도 색칠해보고
교과서에서만 보던 한양도성을 좀더 재밌고 쉽게 익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때, 어떤 친구는 지금이 가을이라고 산에 단풍이 물든것처럼
빨강색과 노랑색도 곳곳에 칠하는 센스를 보여주더라구요.^^
이렇게 나만의 수선전도 가방도 만들고 그 이쁜 가방들고 사진도 찍고,
또 오늘 하루 함께 한 멘토-멘티들끼리 서로 마음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만났을때만 해도 서먹했었는데 어느새 친해져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이 시간~
“우리 착한 진달래에게, 오늘 너무도 멋진 꼬마친구 달래야..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추억이 많이 남은것 같아. 어른이 되어서도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씩씩하게.. 아자아자 화이팅!
-개나리 삼촌이-”
“은지야~~하트뿅뿅, 낯설었을텐데 친근하게 대해줘서 고마워~!
짧은 시간동안 더 많이 친해지지못해서 아쉽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렴. – 달님이- “
서울의 역사문화도 만나보고, 멘토와 멘티도 생기는 서울 원정대~
함께 해준 작은 짝꿍들과 큰짝꿍 신한은행 봉사단
그리고 함께 원정대를 이끌어준 서울KYC선생님들…
모두모두에게 오늘 이 값진 하루가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다함께 돌자 서울 원정대는 11월에도 계속 됩니다~
(11월 01일/ 15일/ 29일 )
자원봉사자로 서울 원정대에 함께하실 서울KYC 회원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사무국으로 연락주셔도 됩니다.^^ (02-2273-2276)
남은 3번의 서울 원정대 활동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