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호) 꿀을 먹고 꿈을 팔다

By |2004-09-21T08:05:10+00:009월 21st, 2004|사무국과 탱고를|

매년 추석 즈음이면 어김없이 추석선물을 판매하는 수익사업을 벌여왔습니다.

쌀을 팔았고, 잡곡을 팔았고, 과일을 팔았고, 굴비를 팔았고, 버섯을 팔았습니다.

그리고 샴푸,비누,치약,햄 세트와 김 등등등…

시민단체에게 어느정도의 재정적자는 긴장을 유지하기 위한 약이 된다고 믿으며

연초 부터 조금씩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추석 즈음이면 수익사업을 벌여 왔습니다.

한때는 다른 시민단체들 흉내내서 후원회 같은 것도 해보았는데

특출한 명망가 없이 보통 시민들의 참여와 후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단체의 특성상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던 기억 때문에 그후론 주로 물품판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그 <히말라야 석청>을 추석 특판 상품으로 채택하였습니다.

좀 늦었지만 추석이후 다음달 중순까지 판다는 생각입니다.

해발 3500~4000M, 세계최고의 청정지역 히말라야 산맥 벼량 끝에서 만들어지는

희귀한 벌꿀입니다. 네팔에서는 정부차원에서 채취권이 관리되는 식품이라고 합니다.

90년대말 네팔 유학생으로 낯선 땅 한국에 와서 고생하던 친구를 도와준 회원이 있었는데 그 인연으로 다른 회원들과도 친하게 지냈고 물론 저도 잘 알고 지냈죠.

그런데 그 네팔 친구가 나중에 알고보니 우체국장쯤 되는 집의 아들이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인연이 돼 네팔에서도 귀하다는 <히말라야 석청> 을 그 회원이 독점 공급받게 되었고 그 회원은 수입원가로 KYC에 석청을 제공하게 된것이죠…

석청의 효능은 네팔 여행자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해 얼마전에는 <도전지구탐험대>를 통해 어려운 채취 과정이 방영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어제는 석청이 공복에 좋다기에 어제는 잠자리에 들기전에 소주한잔 분량을 마시고 잠에 들었습니다. 급격하고 신비한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상쾌하게 아침을 열수 있었습니다.

조금 뒤에는 상근활동가들과 함께 시식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좋다는 소문만이 아니라 먹어보고도 좋은 느낌이 들어야 판매가 잘 될테니까요.

본업(?)과 관련없는 물건을 판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좋은 식품에 내가 가진 꿈을 함께 전하는 마음으로 판매전선에 뛰어듭니다.

[상품 소개]

품명 : Himalayan Wild Honey (히말라야 석청)

효능 : 암, 만성신경통, 혈액순환장애, 아토피성피부염, 중풍, 야맹증, 간염,

두통, 변비, 치질, 고혈압, 빈혈예방, 피로회복, 불면증해소,

숙취, 기침 등에 효과

가격 : 사십오만(450,000)원 (500 ml 기준, 배송비 포함)

판매기간 : 10월 10일까지

문의 : 02-393-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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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월)에는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나도VJ] 미디어강좌5 (RTV 방송국)

일본어 초급반 강좌 (KYC 사무실)

시사독서토론모임 ‘모래시계'(KYC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