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어느날이었더라..
2월 25일 금요일이었네요. 풀뿌리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풀뿌리 운동을 잘하고있는 단체들을 방문하여 성공적인 사례들도 듣고 지역에서 어떻게 공동체적인 삶을 살아가고들 있는지 이야기를 듣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구로시민센터, 녹색삶을 위한 여성모임, 도봉시민회를 다녀왔습니다.
지역주민들- 특히 주부들이 함께 모여서 재활용센터도 만들고, 방과후 공부방도 만들고, 스스로의 공부 동아리를 통해 자기 발전과 나눔을 실천하고있는 모습들을 생생하게 들을수있었습니다.
그 풀뿌리 단체들을 방문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것.
귀에 딱지가 붙게 들은것 중 하나가
공짜는 없다 그런 뉘앙스의 말입니다.
공동체를 이루고있는 그곳을 모두 함께 아끼는것은 물론이고
그 모든것들이 우리 모두의 것이니 함께 꾸려나간다는 말을 계속 들었던것 같습니다.
하나를 받으면 하나를 내놓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고 둘.셋.넷을 내놓아야한다고…
그곳에 다녀와서 좀 느낀 것이 있어서
몇일후에 사무국 식수대에 변화를 하나 만들었어요.
사진에 있는, “사용한 컵은 씻어주세요” 입니다.
사무국에는 많은 회원님들이 오십니다.
많은 모임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더많은 모임들이 만들어져서 많이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컵을 사용한 뒤, 밑에 대야에 놓고 가면
상근활동가들이 당번을 나누어서 일주일에 두번 컵을 씻곤 했습니다.
회원들이 컵을 씻기에는 화장실의 세면시설이 그다지 좋지않기 때문이었구요.
우리 소중한 회원님들이 왔는데 컵이야 우리가 닦으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도 있었고,
회원서비스 차원도 있었구요.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 소중한 회원님들이 오시는데, 그것하나 못해주겠냐만은
회원은 소중한 손님이라기 보다는 우리 단체의 주체입니다.
자기가 사용한 컵을 씻는 다는것
본인과 함께 했던 모임에서 사용한 컵을 모아 컵을 씻는 다는것
아주 작은 행동이지만
그 공간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게는 상근활동가들 아껴주세요 ㅋㅋ
사무국은 몇몇의 상근활동가만의 공간이 아니라
우리 회원의 활동의 기초가 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부디 회원님들.
급하면 그냥 가시어도 되지만,
아주 잠깐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모임에서 몇 명 그날의 당번을 정하여서
자발적으로 컵을 씻고 가시고.
전기단속. 문단속. 꽁꽁 해주시기를 부탁드려요. ^ ^
이런일들이 있었어요.
9(수) 일본어 고급반(프리토킹반) 개강 / 우리궁궐길라잡이 2005년 3월 운영진회의 / 김대현 회원님 자원활동
10(목) 일본어 소라미미반 개강 (초급회화반) / 김대현 회원님 자원활동 / 빈틈없는동행 43호 발행
11(금) 김대현 회원님 자원활동
12(토) 우리궁궐길라잡이 9기 현장 수습활동 발대식 / 김대현 회원님 자원활동
13(일) 우리궁궐길라잡이 경복궁.창덕궁.창경궁 정모
14(월) 사무국 주간회의 / 일본어 앙꼬반 (초급문법반)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