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By |2005-09-08T05:17:07+00:009월 8th, 2005|사무국과 탱고를|

편지의 계절~ 가을이가 왔어요^^

가을의 문턱 앞에서 우리 사무국 식구들은 마음이 싱숭생숭한 모양입니다.

서울의 모대표님은 점심식사를 하면서도 창밖의 구름을 보고 “우와! 구름이 솜사탕같다”라고 하시고 산을 사랑하는 모간사는 산에 올라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꿀낮잠을 자고 싶다고 말하고… 우리 서울 사무국 식구들은 이렇게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리처드 웹스터의 편지 중 갑자기 생각이 나는 내용이 있네요

에릭, 자넨 지금껏 한 번도

상황을 멀리서 바라본 적이 없다네.

회사에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세 개의 리스트를 작성해 보게.

자네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

가능한 최악의 결과, 그리고

최상의 결과.

– 리처드 웹스터의 ‘편지’ 중에서 –

살다보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잘 안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 일에 몰두하면 오히려 더 안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헌데 그 일을 옆으로 미뤄놓았을 때 쉽게 해결책이 떠오르곤 하지요.

그러고 보면 삶의 지혜는 한번 멀리서 바라보는 데서 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번 가을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해 보는 것도 좋지만 나에게 쓰는 편지는 어떨까요?

혹시 지금 힘든일이 있다면 위로와 격려의 편지를…

아님 지금 나의 옆에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해 봄은 어떨까요?

(천재일우(千載一遇): 천 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기회)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 분명 그 만남도 기나긴 시간 속에서 이뤄진 소중한 만남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