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 난에 꽃이 피었어요~!

By |2005-09-13T08:18:31+00:009월 13th, 2005|사무국과 탱고를|

작년 여름이었나요

상근활동을 처음 시작했을때, 이 난 이라는 아이를 처음 봤는데요

누군가 선물을 주었다고 하는데

제기억으로는 그맘때쯤.. 아마도 식물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것같아요. 선물받은 사람도 ㅋㅋㅋ

(일에 치여살다보니 그런거죠 뭐 ㅎㅎㅎ)

난 옆에 있던 아이 하나는 시들어서,

허길현 간사님이 집으로 데려가서 살려서 잘 데리고 살고있구요.

여튼,

본부 우미정 간사랑, 저랑

아이들 하나, 둘씩을 KYC로 데려오기 시작하면서

식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그때부터 샘솟았던것 같아요.

언젠가 대청소 할때는 둘이서, 난에 쌓인 먼지도 닦는다고 열심히 닦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은 KYC 사무국앞에 있는 창틀에는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푸릇푸릇한 아이들 몇이 옹기종기모여 살아요

내 마음이 그런건지, 정말로 아이들의 파장이 달라지는건지….잘은 모르겠지만

푸릇푸릇한 아이들을 처음 데려왔을때와, 지금과는 참 다른것같아요.

처음에는 “만지지마!!” “저리가!!” 라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왠지 따가워요.

근데 지금은 왠지 나를 반기고 인사해주는것 같아요 ㅋㅋ

목이 마를때는 “물주세요~” 하는것 같기도 하구..

식물 기르시는 분들은 다들 동감하시라고 생각합니다 으흐흐흐흐

아니 그런데!!!!!!!

언제나 별 투정도 안하고 묵묵히 있던 난이!!!!

언제 폈는지. 어제 보내까 꽃이 핀거에요!!!!!!!!!!!!

세상에나!!!!!!

우미정 간사가 화분을 가끔 주전자에 담궈놓는데

그 물을 잘 먹고있는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흙대신 돌이 많아서)

어떻게 잘 크고있는지도 확인이 잘 안되는

정말 조용한 아이였는데요,

아님 열심히 자기 표현을 했지만 우리가 못알아 본걸수도..

여튼 그랬는데요

오오오오오옷!!!!!!!!!!!

꽃이 핀거에요 글쎄에에에엥에!!!!

와!!!!!

와!!!!!

이 감격을 어떻게 표현해야할런지 ㅋㅋㅋㅋㅋ

향기는 또 얼마나 좋은지….아…정말 감동에 감동이에요.

그냥 하도 기쁘고, 기특해서 이렇게 탱고를 빌어서 궁시렁 거려봅니다.

아이구 이뻐라~~~

(이런일이 있었어요)

9/6 화 : KEY 11월 기획단 회의

9/7 수 : 평화길라잡이 기본 교육

9/8 목 : 우리궁궐길라잡이 경복궁 매뉴얼 회의

9/9 금 : 평화길라잡이 기본 교육

9/11 일 : 평화길라잡이 기본 교육

9/12 월 : 사무국 주간 회의 / 앙꼬반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