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동안 정보통신과 이별하고 재회했더니
무슨 메일이 몇천통이 와있네요.
현주입니다^^
제가.. 1년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몸이 많이 상해서요.
의사선생님으로부터 1년 휴직을 권고받아, 병가중입니다.
1년의 치유 프로그램은 한의사 선생님과 함께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한의사 선생님의 처방과 숙제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디가 아프냐.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 많이들 물어보셔서..
아픈 증상은 생략하고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를 말씀드릴게요^^
처방과 숙제는 1주일이나 10일 간격으로 선생님에게 검사 및 상담 받으므로
몸상태별로 달라져서 숙제도 그때그때 달라지는데요.
어제 받은
앞으로 10일동안의 숙.제.대.로.의 일과를 소개합니다.
06:00 기상
07:00 아침밥
07:30 아침식사후 마늘환 2 스푼 복용
08:20 한약 복용
08:40 아침운동 1시간 (걷기와 뛰기운동)
10:00 뜨거운물 샤워
10:30 척추교정봉 운동 30분
12:30 점심밥
13:00 점심식사후 마늘환 3 스푼 복용
13:50 한약 복용
14:00 뜸뜨기 5 set 이상 (1set 당 30-40분 소요)
19:00 저녁밥
19:30 저녁식사후 마늘환 3 스푼 복용
20:20 한약복용
20:40 오늘의 몸상태 및 숙제 체크 일지 쓰기
21:00 잘준비 끝내기
22:00 취침
기타)
음식 금기. 생활금기 철저히 지킬것 / 기타 생활 보조 처방 지킬것 등등
지난주까지는 온몸에 발진으로 힘들었구요
이번주는 글쎄요 ㅋㅋ
몸이 보여주는 이런저런 반응을 보면서 놀라울 따름입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하고
몇가지는 저도 조금씩 느끼는것도 있구요
사실 1년이라는 시간을 받았을때
처음에는 [몸]이 이지경이라니!!! 하고 우울했지만
곧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그러면 좋겠다고 신나했는데요 ㅋㅋㅋㅋㅋ
아 그런데요..
이런저런 욕심은 많이 줄이고.
오로지 마음과 몸의 건강에 치중해야하나봐요.
치유의 과정이 생각보다 시간과 정성을 더 많이 요구하는군요.
이런저런 많은 걱정꺼리는 있지만
어쨌든 치유의 과정이 참 행복하고 좋습니다.
넵
현재 저는 지금 이렇구요.
요즘 이래저래 사무국에 사람이 확 줄고
할일은 많으니
오랜만에 보는
사무국 상근활동가 얼굴이 말이 아니네요
눈밑 다크써클은 턱까지 내려가있고
눈은 뻘겋게 충혈되어있으며
피부색은 피곤에 쩔어 노랗다 못해 꺼멓고
미안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합니다.
건강해져서 돌아올테니
부디 건강챙기면서 활동하시구요
회원님들도 부디 건강하세요.
마음도 몸도 모두^^
사진은. 2004년 6월입니다. ㅋㅋㅋ
서울KYC에서 상근활동을 막 시작했을무렵. 첫 회원 모임이었나?
여튼 한겨레에서 주최했던 걷기대회에서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