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태) 서대문 형무소 첫 안내

By |2008-04-10T11:10:02+00:004월 10th, 2008|사무국과 탱고를|

4월 6일 2시20분에 평화길라잡이 활동으로. 역사적인(?) 첫안내를 했습니다.

작년 10월 1일 3기 첫 강의를 시작으로 기본교육 수료를 거쳐 선배 길라잡이 모니터링, 권역별 안내를 거쳐 드디어 서대문형무소 전체를 안내 했습니다.

참으로 죄송하게 수습활동 중인 저의 안내를 듣고 가신 시민분들도 계셨습니다. 자신없는 부분은 건너 뛰기도 하고, 설명이 막혀 버려서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나기도 하면서 1시간 30분 정도의 안내를 마치고 나니, 다리에 힘이 쭉 빠졌습니다. 안내 후에서 김서정회원의 세심한 모니터링 내용을 경청 했습니다. 실수를 참 많이 했더라구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 책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를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꾸는 일, 역사적 사실을 잘 못 알고 있어서 전달을 잘 못한 내용 등등… 그래도 첫 안내 치고는 잘 했다는 격려를 받으며 마음 한구석이 뿌듯해 졌습니다.

알고 있는 사실을 말로 풀어서 전달하는 일이 참 어렵구나 새삼 느끼기도 했구요.. 앞으로의 숙제도 한 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6월달 수료까지는 아직도 3번의 안내를 더 해야 합니다. 내용과 안내 기법 등등 할때 마다 더욱 보완 해야겠습니다.

첫안내를 무사히 끝냈다는 안도감과 뿌듯함에 참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서대문형무소를 통해 근현대사의 역사를 기반으로 평화와 인권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풍부한 내용을 갖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KYC 참 좋은 활동을 하고 있구나’ 새삼 느끼며 뿌듯해 졌습니다.

p.s : 사진은 모니터링 해주신 김서정 회원이 찍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