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옥) 8년만의 귀환…

By |2008-07-15T07:16:38+00:007월 15th, 2008|사무국과 탱고를|

언제였던가싶어요.

첫회원모임에 가서 “이번에 새로 들어온 KYC회원관리팀장입니다.”라고 얼굴색하나 붉히지않고 인사하던 때가,,,큰 창으로 창경궁과 창덕궁의 숲이 한눈에 들어오던 종로5가의 사무실,,,그리고 함께 하루하루 정말이지 열심히 뛰어다녔던 그때가,,,

8년만에 다시 돌아왔네요. ‘우리궁궐길라잡이 협력간사’라는 작은 꼬리표를 달고서…

출근하는 첫날, 남편과 두 꼬마녀석들의 “엄마! 잘해!”라는 응원을 받아서였을까요,

돌아옴에 대한 걱정과 우려보다는 설레임이 더 컸던것같습니다.

다음주면 출근한지 한달이 됩니다.

아직은 이것저것 살펴보고, 물어봐야될것들이 한참이나 많은데도,

옆에서 차분차분 하나씩 알려주는 명화간사와

마음의 속도와 몸의 속도의 균형을 맞춰나가기를 걱정해주는 현주간사와

불쑥불쑥 던지는 나의 엉뚱함에 환한웃음으로 답해주는 준태국장님,

그리고,칸막이너머에 있으면서도 늘 반갑게 출근인사를 건너주는 본부식구들,,,

모두모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