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2000원짜리 피서법?

By |2008-07-22T07:34:10+00:007월 22nd, 2008|사무국과 탱고를|

사진 : 에디슨이 만든 선풍기

여름입니다.

뜨거운 태양에 데이고 더위와 습기에 학학거리는 여름입니다.

저로 말할 것 같으면 후덥지근한 여름이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옷을 홀랑 벗고 다닐 수도 없고,

미끄덩 미끄덩, 끈적 끈적한 땀이 찝찝하기 이루 말할 수 없고,

얇은 오존층을 뚫고 쏟아지는 햇볕은 뜨겁다 못해 따가와서 나다니기가 겁나고,

시원한 소나기가 좋은 건 잠시,

비 온 후의 한증막같은 더위에 질식할 것 같습니다.

이상기온으로 시원한 밤공기마저 사라진 현실에,

자원 절약 차원에서 선풍기 하나로 견디자니,

빽빽한 건물들을 쑥 쑥 뽑아버리고 싶고,

길바닥의 아스팔트를 싹 뜯어버리고 싶고,

남들이 켜 놓은 에어컨 실외기를 일일이 막아 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게다가 2mb 정권의 독선적이고 탄압적인 행태를 보고 있자니

속에서 열불이 치솟아 머리 위로 아지랭이가 아른아른 거릴 정도입니다.

그래도 피서에 대한 욕구는 있어서 ‘저렴한 피서’로 검색해 보았더니

아래의 사진이 나와 한바탕 웃었습니다.



사진출처 : http://www.cyworld.com/waryong7/149227

그다지 시원해 보이지는 않지만 1000원이면 될 것 같습니다. ^^

방바닥에 호떡처럼 누워 있는 소극적인 방법 말고

2000원으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요즘은 다이소도 2000원이 대세이죠.)

사족…

2mb정권의 경제적 권력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분이라면 권하지 않겠습니다만,

대한민국 주권을 지닌 국민으로서, 빠른 시일내에 이민가기도 어려운 분이시라면

뭐든 한가지 이상은 참여하고 실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무임승차를 기대했다간 코 깨지고 다리 까이고

백만년은 고생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도 신용카드 서명 할 때 “조중동 폐간”이라고 써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