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저기까지 끝이 다가와 있다.
하루하루 확실하게 다가온다.
지금 시작하면 아직 해낼 수 있다.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면, 시작한 만큼 어떻게든 된다.
그렇게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서 도저히 손을 대지 못하는 악순환.
일단 책상에는 앉아보지만 다른 일을 하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을 시작하여 핵심과제의 주위만 어물쩍거리다,
중요한 것을 조금도 시작하지 못한다.
하루하루 미루는 동안 정말로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 후회막급의 심정으로 해야할 일의 양에 기겁하게 되는 여름의 끝……
<밤의 피크닉_P. 254 /온다 리쿠>
올초 세웠던 계획들…
3년 내내 주요한 계획으로 들어있던 것이..
올해도 여전히.. 미결로 남아있음을 알았을때의 그 허탈함..후회막급…
나는 결코, 그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었을까….
무엇일까… 뭘까..
왜그런것인가…
이 와중에… 나를 둘러싼 전지구적인 상황은 더욱 처참해지고있다.
한국은, 세계는, 지구는, 우주는 어떤 꼬라지가 될까!!!
2008년을 마감하고,
2009년에 대한 계획을 다시 세우려고 하는 언저리에서..
심한 어지럼증과 울렁증, 우울함을 호소하다. 나에게!!!
좀더 나를 들여다 보는 것….
좀더 깊게 뜨겁게 삶을 대하고 사랑해 보는것…
언제나처럼 마무리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