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C 인턴 “박형호-박수민”을 소개합니다^^

By |2013-01-17T06:30:55+00:001월 17th, 2013|사무국과 탱고를|

경희대NGO대학원과 씨티은행이 함께하는 시민단체 인턴십 프로그램!
올해도 2명의 대학생들이 KYC에서 배정되어
2달동안 인턴십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사업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의 활동 실적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시민안내 실적” 같은 것은
매우 소중하고, 또 하나라도 빠짐없이 기록해야하기에
여러번 검수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인턴학생들의 꼼꼼함으로, 완벽하게 마무리되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2월은 사업평가, 결산 그리고 올해 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한
회의도 많고, 여기저기 조사 작업 등등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가다듬고 정리하고 새로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라
대학생들의 열정과 참여의 기운을 담아내기 조금 어려운 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두달동안 시민단체 인턴 활동이 소중한 경험이 될수 있도록!!
의미있게 잘 지낼 준비를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무국에 오시는 회원 여러분들도! 우리 인턴 학생들 응원하고! 격려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KYC에서 인턴을 하게 된 박형호입니다.
이곳에서 일하게 된 지도 벌써 10일이 다되어가네요.

겨울입니다. 날씨가 추워요.
출근을 할 때마다 입김이 나오고, 손이 꽁꽁 얼어버립니다.
KYC 사무실 안도 춥습니다. 전기난로를 틀어도, 그 언저리에만 온기가 전해집니다.

실외 공기는 춥지만, 사무실 안의 사람들만큼은 따뜻합니다.
그래서 출근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제 옆에는 대표님이 앉아계십니다. 항상 웃고 계서서 저까지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십니다.

NGO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입니다.
높은 임금도 없습니다. 괜찮은 사내 복지혜택도 없습니다.
종종 주말에도 나와 일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묵묵히 일하고, 사회의 빈자리를 채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KYC에 와서 놀랐던 게 하나 있습니다.
시민단체에 가입하고,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후원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이런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이 시민사회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이런 열정 덕분에 열악한 조건에서도 한국의 시민사회가 꾸준히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항상 저를 위해서만 살아온 것 같습니다.
항상 경쟁에서 이길 생각만 했습니다.
일단 나만 잘 먹고 잘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을 돌아볼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이 아닌 사회를 돌아보는 것은 제게 너무 먼 이야기였습니다.
문득, 이번 방학 중에 나도 한번 공익적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람도 느껴보고,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2달 정도 이 KYC에서 일하게 됩니다.
아마 총회준비업무와 올해 진행할 프로그램 기획업무를 맡게 될 것 같습니다.
이 2달 남짓한 시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이름: 박수민(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인턴쉽 업무: 1~2월은 전년도에 했던 일을 집계하고 점검하는 달이어서 지금 설문지 통계를 내고
궁궐길라잡이, 도성길라잡이의 2012년도 안내통계를 집계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인턴쉽에 임하는 각오: 세상의 빛과 소금같은 존재를 만드는 것이 KYC의 모토라면
내가 그 KYC안에서 빛과 소금이 되자!^^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서울KYC에서 청년활동가로 인턴하게 된 박수민입니다.
인턴쉽은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긴장이 되고 떨렸는데 
1월 2일부터 시작했으니 어느덧 3주차로 접어들었네요~.

서울KYC 사무국에 본격적으로 나온 1월 7일은 간단히 오리엔테이션형식으로
KYC가 어떤 활동을 하는 단체인지 단체 소개를 대표님께 듣고 다 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마무리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벌써 그날로부터 시간이 꽤 흘렀는데
제가 KYC로 배정되어서 홈페이지를 통해 보는 것과
직접 대표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알게 된 것에는 정말 차이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시민단체 인텁쉽이라는 것은 알고 관심이 있어서 지원했지만 그런 시민단체의 현황, 역사,
그리고 모든 후원하시는 분들이 직접 운영진회의에 참석해서
이 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몰랐습니다.
그런 사실을 알게되고 나서 받게 된 업무가 도성길라잡이, 궁궐길라잡이
안내통계 집계 업무였습니다.
제가 만든 이 자료가 문화재청에도 들어가고 또한 운영진회의에도 보고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길고 단순한 작업이지만 여러번 검토하고 신중하게 작업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통계를 내보니 정말 열심히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많은 시민들이 교육을 받고 실습도 하고 난 후에
1달에 1번씩 안내를 하며 활동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 달에 두세번은 기본으로 나오시고 안내를 하지 않으시더라도
입궐해서 다른 분들을 모니터링 해주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제가 나중에는 그분들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더라구요 ~.
그런 자원 활동가분들이 있기에 KYC가 존재한다는 말이 정말 와 닿았던 업무였습니다.
저도 그런 궁궐/ 도성 안내를 직접 듣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는데 
그러던 차에 조인숙 간사님과 다른 인턴 한 분과 동반해 경복궁에 다녀오게 될
일정이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위사진은 실제로 경복궁에 같이 나가서 조인숙 간사님께 궁궐에 대한 안내 내용을 듣고 있는 부분으로
경복궁에 “숭례문 안내 당시 사용된 짐”을 찾으러 갈겸 저희 궁궐 소개도 해주실 겸 근무시간에 다녀온 활동 사진입니다^^

항상 굉장히 편안히 대해주시는 하준태 대표님
간식 잘 챙겨주시고 점심시간에 요리도 맛깔나게 해주시는 우미정 사무국장님
그리고 두 간사님들도 모두 먼저 말 걸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사무실에 올 때도 별  부담없이 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런 분들 이외 모든 KYC 활동가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인턴 박수민이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