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이 부끄러운 국정원 그리고 촛불

By |2013-07-17T02:59:37+00:007월 17th, 2013|사무국과 탱고를|

제헌절입니다.
제헌절은 1948년 7월17일의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헌법의 제정을 온 국민이 경축하는 날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헌법수호를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온 국민은 가정에 국기를 게양하여 이 날의 뜻을 높이고 있다라고 그 내용을 정리합니다.
(출처_두산백과)

이 제헌절이 부끄럽게도,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말았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수 있는 선거에 국정원이 개입하고,
또 이를 부정하는 일이벌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대한민국 헌번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합니다.
이런 민주공화국의 나라에서 국가정보원이라는 국가기관이
많은 이들의 피땀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습니다.

고작 댓글 몇개라는 말로 여론을 호도하고,
언론은 민주주의 훼손을 걱정하는 국민의  분노의 목소리를 전하지 않습니다.
국정원을 개혁해야할 여당은 NLL이라는 것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고
이 사건에 책임을 져야할 대통령은 모르쇠로 일관하시더니,
이젠 알아서 개혁을 하라고 하십니다.
셀프개혁이라뇨! 개혁의 대상이 스스로 개혁안을 짜는게 가당키나 합니까?

답답합니다. 그리고 화가 납니다. 
누구에게나 평등한 내 소중한 선거권을 국가기관인 국정원으로부터 침해당해서 화가납니다.
내가 낸 세금이 국정원의 민주주의 파괴에 쓰였다는 생각에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 모습에 더 답답합니다.
도대체 이것은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이며,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그래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저와같이 화가난 국민들이 함께 촛불의 바다를 만들었습니다.
매일매일 수백여명의 학생, 그리고 시민들이 광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광장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7월6일엔 만명의 촛불이, 그리고 14일엔 2만명의 촛불이 서울광장을 수놓았습니다.



국정원에게 빼앗긴 민주주의를 찾기 위해 소리를 내고,
철저한 국정조사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촛불을 듭니다.
국정원의 철저한 개혁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촛불의 바다가 타오릅니다.

그 촛불의 바다를 함께 만들어주세요.

국정원으로부터 빼앗긴 민주주의를 시민의 힘으로 다시 되돌려놓아합니다.

여당, 야당 할것 없이 국회에서 시국의 엄중함을 깨닫고!!!
철저한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데 진심을 다할 수 있기를 촉구해야합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이 만들어낸 촛불의 향연~
함께 하셔서 답답한 속마음도 이야기하고
다른 시민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지금 우리가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에 대한 고민도 나눠봅시다.

광장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편하게 나오셔서 함께 동참해주세요~

촛불시민들의 광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국정원에 빼앗긴 민주주의를 찾아라
촛불시민문화제_ 7월19일(금요일) 7시 / 서울광장

서울광장에 오셔서, 사무국 활동가에게 전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