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도 어느덧 절반이 지났습니다.
안녕하지 못했던 2013년을 돌아보며,
새롭게 시작했던 2014년 1월 안녕들 하신가요?
뭔가 새로운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설레이는 시기가
지금 1월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지 않을 미래에 대한 생각만으로!! 따뜻하고 풍요롭지만..
과연 미쳐돌아가는 세상에 내가 잘 버텨낼 수 있을까… 걱정도 앞섭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2014년 안녕하게 잘 보낼 수 있도록
서로서로 의지해가며 토닥토닥,
내 집앞 눈은 직접 치운다는 연대의 마음으로
같이 걸어볼까요?
서울KYC에서는 년중 그래서 가장 한가한(?)
그나마 칼퇴를 할 수 있는 시즌이 바로 지금입니다.
1월~2월은 지난 사업들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회계결산을 맞추고!
2014년 사업 구상을 하는 시기이기때문에
생각하고 고민하는, 무언가를 글쓰기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성북동시대 2년을 맞이하며 2014년의 변화를 생각해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서울KYC를 한번 해보고싶은데..
뾰족한 아이디어가 없을때
회원들과 두런두런 둘러앉아 이야기를 풀어보았습니다.
일명. 천개의 상상모임
천개의 상상모임은
-2014년 서울KYC 사업 방향 및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한시적인 모임으로
-사업계획 수립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사업의 방향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입니다.
-천개의 상상모임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사무국에서 2014사업계획 기본안을 작성해서,
서울KYC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여 최종 결정한다.
회원여러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KYC가 꼭 해주길 바라는 것들!
KYC에서 하면 재밌는 것들. 이런것들은 바꿔야지 KYC 등등등
회원들의 다양한 소리를 쏟아내고, 의견을 듣고, 모아가는 모임입니다.
2014년을 최전선에서 준비하시는
공익성회원활동 모임의 대표(부대표)/ 으뜸지기, 서울KYC 운영위원 등등
시간적 여유와 생각의 여유가 많은 분들과 1차 모임을 했습니다.
어제 이렇게 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미세 먼지 가득 뭉쳐진 눈을 뚫고, 그래도 와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녁식사로 어묵탕과 김밥…. 을 만들고 싶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가까운 가게에서 샀습니다.
큰 주전자를 직접 들고와서, 꼬치어묵을 받아왔습니다.
뜨거운 국물맛도 좋치만, 주전자 시스템이 참 편리해서 다들 감탄~
저 주황색 싱싱한 귤은 김현철 회원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매년, 잊지않고 제주 향기 가득 담은 귤상자 선물은!
서울KYC를 지켜주는 진정한 비타민입니다.
김현철 회원님 고맙습니다^^
2013년 서울KYC에서 어떤 사업들이 펼쳐졌는지 함께 살펴보고!
나만의 평가의 시간.
내가 만나고 느꼈던 2013년 서울KYC를 기억해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은 참! 짧게!! 갈수록 짧아진다고 느끼는건 저뿐인가요 ㅠㅠ
2013년을 돌아본 “나만의 평가” 그리고 생각의 지점들
-회원들도, 사무국 활동가들도.. KYC 너무 수고많았고, 여러가지 많은 일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성북동시대를 무사히, 안정적으로 잘 열었습니다.
-조직변화 속에서도 크게 위축되지 않는 장한 모습, KYC의 저력을 느꼈습니다.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 촛불 그리고 민주주의를 함께 고민했던 시간들.
회원들 이름으로 했던 시국선언, 신문광고 등
-대학. 대학생에 주목하며 새롭게 시작된 체리2.0
지속가능한 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여전한 고민거리인 활동회원. 그리고 주체의 문제
-서울KYC는 청년단체인가? 청년단체의 정체성을 갖는 활동은 무엇인가?
우리단체 회원의 구성이 변해가고 있다. 2030 보다는, 3040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회원 구성에 맞게 회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조정해야 하는가?
-공익성회원활동 이외 회원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 프로그램이 너무 부족하다
-참여하는 회원이 한정적. 다중 참여로 인한 피로감.
보다 다양하게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모임이 많아지면 좋겠다.
참여공간과 참여 대상을 넓혀야 한다. 회원들의 자발적 모임도 필요.
-도성길라잡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 반면 평화길라잡이는 어려움이 많다.
한양도성을 주제로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처럼,
평화의 저변을 확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을 마련되면 좋겠다. (ex 개념시민 아카데미, 너른마당 등)
-활동의 균형을 맞추어 나가는 것이 필요. 사업이 너무 많은것도 문제.
-잘하는 활동이 많은데, 회원 그리고 시민들과 잘 공유했으면 좋겠다.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활동을 알려나갈 필요가 있다. 홈페이지 자주자주 업데이트.
소통하기 쉬운 매체(도구)를 활용해 정보 발신(기존 카페 공간의 폐쇄성을 어떻게 극복?)
-공익성회원활동모임 운영진으로써 과도한 부담과 책임. 외롭고 힘들다.
회원들을 만나고 소소한 재미, 자기 성장을 느낄 수도 있지만, 해야할 실무도 많고 피곤함이 커진다.
-모임운영을 하는데 있어 운영진의 역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교육이라던가)가 마련되면 좋겠다.
또 기존 참여활동 이외 서울KYC 회원들을 만나고 단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야져야한다.
자주, 다양하게 만나야 활동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또 새로운 활동의 아이디어도 얻는다.
-회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한 동기부여. 회원들의 자기성장/
보람과 만족.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활동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새로운 운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회원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 생생한 표현으로 인해 더 와닿는다고 할까요.
그런 현장감있는 상상모임 첫번째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상상모임 이야기를 바탕으로!
2014년 서울KYC 날개를 어디로 향해가야할지.
그 두번째 시간을 기대해주세요~
서울KYC 열혈 회원들이 쏟아내는 천개의 상상!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기대됩니다.
2014.01.20 서울KYC 천개의 상상모임_첫번째 이야기 끝.
사진. 글 우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