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C의 오래된 회원^^ 이지상님의 소식 전합니다.
예전에는 KYC에서 주관하는 행사에서 공연도 많이 해주셨는데..
요즘은, 만나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이지상님은 노래만들고 부르는 가수입니다.
새노래가 아니라 새책이 나와서 소개해드립니다.
이지상_ 사람을 노래하다
포크가수 이지상의 에세이. 이지상은 노래하는 사람이다.
일본 기후 조선학교, 에다가와 조선학교 등 후원 모금회 공연이나
사형제 폐지 국민운동 공연, 지리산 평화연대 공연,
대한민국 시노래 축제 등 무언가를 살리자는 모임에 가서 노래를 불렀고
지금은 노숙인·교도소 인문학 강연, 성공회대학교 ‘노래로 보는 한국 사회’ 과목 강연도 한다.
음악인으로 살아온 20년 동안 그가 다니는 곳은 대개 아픈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낮은 공간이다.
이지상은 스스로 자신의 노래가 “희망하는 세상을 꿈꾸는 기다림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20년 동안 비주류 음악인으로 살면서
한국 사회 여기저기 스며들어 있는 굴곡진 삶을 노래한 한 가수가 말하는 세상의 중심,
노래의 참뜻이 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1부 사람의 중심은 아픈 곳입니다
노래는 삶에 대한 경외의 산물입니다
새벽을 이고 아침으로 떠나는
춤의 왕이다, 저 익숙한 선율은
어지러운 봄날 한나절 서울 여행기
욕망의 사회와 홍등가의 여인들
적당한 갈망, 지나친 낙관
꽃과 밥
총각김치 담그다 무욕의 흔적을 보았네
첫 잔의 전율
나도 그처럼 할 수 있을까
달콤한 꿈, 꼭 이루어야 할
버스정류장에 서 있으마. 첫차는 마음보다 일찍 오니
꽃피우다 날 저물지라도?나팔꽃의 노래
사람의 중심은 아픈 곳입니다
2부 우리는 사람이 사는 마을로 간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가장 낮은 사람
4대강, 기어이 저지르고 만
아옌데와 노무현
김홍일, 나는 그가 더 슬펐다
나 대신 매 맞아 아픈 이가 있다
그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추억의 노래 속에 숨겨진 과거
첫사랑
혁명의 무덤가에 피어나는 노래
서약은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총탄은 아이와 군인을 구별하지 못하네
목숨 갖고 장난치지 맙시다
우리는 사람이 사는 마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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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상 회원님의 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올해 역사적으로 참 많은 의미를 가진 해라고 합니다.
1910년 한일 강제병합 100년
1950년 한국전쟁 60년
1960년 4.19 혁명 50년
1980년 5.18 광주 민중 항쟁 30년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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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역사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해야할까요?
마침, 대학에서 노래로 보는 한국사회, 역사에 대한 강의도 하신다고 하니
이지상 회원님 모시고,
[노래로 듣는 한국근현대사] 콘서트 강연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