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정]がんばれ日本, がんばれ東北

By |2011-03-14T05:39:00+00:003월 14th, 2011|사무국과 탱고를|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된 일본 동북지방의 지진. 쓰나미.
아.. 정말 최악의 상황..

일본에 있는 KEY 친구들에게 부랴부랴 연통을 넣고..
답을 기다리며 조마조마..
대부분 도쿄와 오사카에 살고 있어서 피해가 거의 없다는!
친구들 모두 무사하다는 소식 듣고 한숨 내려놓는다.





[ KEY 도쿄 고옥련 위원장으로부터 온 편지]

アンニョンハセヨ。高玉蓮です。 안녕하세요 고옥련입니다.


メー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메일 고맙습니다


日本語ですが、失礼します。일본어여서 죄송합니다.


KEYのメンバーは私が連絡した限り大丈夫でした。 KEY 멤버는 제가 연락해본한 괜찮습니다.
みんな無事でした。모두 무사합니다.
東京は東北地方より被害がとても少ないので、まだ良かったです。
도쿄는 동북지방에 비해 피해가 적고, 아직은 괜찮습니다.
でもまだ東京の電車とかは一部動いていないところもあるみたいです。
그치만, 아직 도쿄의 전철이라던가 일부분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今回のことで、KEY東京で明日勉強会をやる予定だったのですが、中止にしました。
이번일로, KEY 도쿄는 내일 학습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중지했습니다.

東京は比較的良かったでしたが、東北地方はとても大きな被害を受けているの
で、そこで生活している人とかのこと考えると心が痛みます。
도쿄는 비교적 괜찮지만, 동북지방은 너무 큰 피해를 받아서,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今は福島県にある原子力発電所が爆発したことが心配です。
たぶん、ロシアのチェルノブイリであったようなことにはならないと思います
が、まだ心配です。
지금 후쿠시마현의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한 것이 걱정입니다.
아마, 러시아  체르노빌사고와 같은 것이 되지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걱정입니다.


とにかくみんな無事であることを伝えたくてメールしました。 また連絡しますね。
어쨌든 모두 무사하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 메일했습니다.
또 연락하겠습니다.


東京より、高玉蓮  도쿄에서 고옥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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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통화하면서.. “앗.. 지금도 흔들린다”


한신대지진을 겪었던 김붕앙씨는
강력한 지진의 공포를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그 기억에 다시 무서워졌다고 한다.
아직 지진은 끝난것이 아니니까…..

생각보다 강력하고, 어떻게 손써볼 도리가 없는 대재앙이었다.
한지역을 넘어, 태평양 연안 국가들까지 쓰나미, 해일 피해는 확산되고..
자연의 재앙을 넘어,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까지 이어지고…

제발..무사하기를… 피해가 더이상 커지지 않기를..
일본이라는 이유로…피해가 왜곡되거나, 축소되거나 그러지 않기를 기도한다.

이번 사태가 주는 경제에 대한 영향, 한류 피해 어쩌고…
우리 원전은 안전한다는둥..
과거에 못된짓을 많이 해서 일본이 당한거럅쇼…
하나님을 멀리 해서 대지진이 발생했다는 개념없는 소리는 그만하자. 제발!!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예의.
인류의 고통에 함께 마음을 보태고 아파해주는 것이 그렇게 힘든일인가?
그곳에서도 사람이 살고 있었고.. 지금 죽어가고 있다.


생각보다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고
질서가 무너지지 않는..
큰 충격과 아픔에 함께 동참하고 있는 일본의 모습에.
조용하고 의연하게.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면서
아픔을 치유하고 있을 일본을 응원한다.

“너무 어두워서,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만치 별이 아름답게 보여.
센다이의 모두들, 위를 보는거야”

_센다이시가 정전으로 암흑에 잠겼을때..누군가 트윗에 올린 글 ㅠㅠ



지난 일요일 영국 인디펜던트지 1면 광고
がんばれ日本,  がんばれ東北 힘내 일본, 힘내 동북

일본침몰, 한류 악영향이라면서 기사 줄줄이 쏟아낸 우리 언론과 달리
많은 감동 전해준 영국 인디펜던트.


제발. 이 대재앙이 빨리 멈추기를..
고작, 기도밖에 할 수 없는..
보잘것 없고 나약한 인간임을 다시 실감한다.

고통과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
그 마음을 잘 모아내자.

がんばれ日本,  がんばれ東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