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도성길라잡이는 마지막 활동으로 실내강의 6강과 현장답사 3강으로 이루어진 심화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변화를 다양하게 살펴보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각자의 구간에서 활동하느라 잘 못만났던 도성길라잡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강의는 동아시아 속 도성의 역사부터, 이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의미, 내수와 외수, 남한산성과 북한산성이라는 외곽방위체제, 그리고 도시화되면서 도성에 기대어 살았던 서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그 변화의 과정을 서울이라는 카테고리 속에서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실내강의는 주로 저녁시간이다보니, 각자가 준비한 저녁거리를 나누기도 하였는데,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매일 선생님들이 가져오신 저녁거리로 배도 함께 풍성해졌습니다.
6번의 실내강의와 함께 3번의 현장답사도 있었습니다.
첫번째 현장답사는 이천년 서울의 역사, 백제의 흔적을 찾아 풍납토성을 답사했습니다. 강의실에서 사진으로 보던 것을 현장에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복원이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하였습니다. 바람드리 풍납이라 추위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우리가 가는 길마다 햇볕이 쨍쨍하게 비춰주었습니다. 그리고 한양도성에만 있다가 한강 이남의 풍납토성까지 오니 같은 서울인데도 새로웠습니다.
2번의 현장답사는 오전에는 자하문밖 사람들이 이야기 그리고 오후에는 새롭게 변신한 세운상가를 다녀왔습니다. 군영체제와 함께 변화해 온 자하문 밖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우용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알게되니, 새롭기도 하고 재밌습니다. 오후에는 리모델링 된 세운상가의 모습을 통해 역사도시 서울의 변화 된 패러다임을 안창모 선생님과 함께 세운상가를 구석구석 다니며 살펴보았습니다.
강의에 참여해보니,
신입기수 시절에 기본교육 받던 그때가 떠오른다는 선생님도 계셨고,
이렇게 좋은 강사선생님들을 내년에도 꼭 모시면 좋겠다는 선생님,
이번 강의를 계기로 오래간만에 배움의 열정이 생긴다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또, 촉박한 일정이라서 다 오고 싶은데, 못오게 되어 아쉽다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2017년 도성길라잡이 마무리 활동이었던 심화강좌~!
2018년을 더욱 알차게 준비하는 도성길라잡이들의 모습..
2018년에도 한양도성에서 도성길라잡이의 활약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