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책읽기 모임 2월 생각의 골목길
역사, 소설, 평전, 정치교양, 인문학 등등
회원들과 함께 한권의 책을 읽고,
책속에 느낀 각자의 다양한 생각의 나눔을 합니다.
이번달은, 설날을 맞이하여!
새롭게 다시 시작해보는 기분을 내고자!!
우리들의 영원한 화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천천히, 깊고 넓게 생각해보며 한해를 시작하는 기운을 얻고자
“조화로운 삶”을 선택해봤습니다.
2월 생각의 골목길
일정 : 2월 25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함께 읽는 책 : 헬렌니어링, 스콧니어링 “조화로운 삶”
장소 : 종로 토즈
참여가능한 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문의. 사무국 02.2273.2276
헬렌과 스코트. 산업사회의 고속성장과 대공황의 침체된 경제 속에서
그들이 선택한 ‘자연 속에서 서로 돕고 기대며, 자유로운 시간을 실컷 누리면서
저마다 좋은 것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삶’에 대한 일종의 보고서이다.
그들은 대도시 뉴욕을 떠나 버몬트라는 산업사회 이전 농촌사회의 모습을 지니고 있던 곳으로 떠난다.
3가지 목표를 마음에 품고서.
그 목표의 첫번째는 독립된 경제를 꾸리는 것이고,
둘째는 삶의 토대를 지킬 수 있는 건강지키기,
사회를 생각하며 바르게 사는 것이 그 세 번째 목표였다.
그곳에서 그들은 땅을 일구고, 돌집을 짓고, 아무에게도 빚지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
또한 도시와는 다르게 전화도 라디오도 없는 조용하고 단순한 삶을 고집했으며,
일년의 여섯 달은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시간으로
나머지 여섯 달은 연구, 여행, 글쓰기, 대화, 가르치기 등으로 보냈다.
또한 그들은 스무 해 동안 의사를 한 번도 찾아가지 않을 만큼 건강했다
(스코트는 100세에, 헬렌은 94세에 운명을 달리했다).
그리고 그들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열린 공간으로 대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이 단순히 도시와 떨어진 조용한 삶만이기를 고집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그 공간에서 항상 사회를 위해 일할 생각을 했고,
절제되고 자신들의 내면에서 울리는 원칙들에 부합되도록 살기 위해 노력했다.
심지어 이웃들이 그들을 스스로에게 벌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만큼 말이다.
이런 그들이었지만 버몬트에서 이루지 못한 것이 있었다.
바로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는 일이었다.
그들의 삶도 버몬트의 강한 개인주의를 깰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스무 해 동안의 삶을 정리하면서
실패보다는 성공이 많았던 삶으로 자평한다.
아울러 자신들이 비뚤어진 세상에서도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본보기였다고 평한다.
1952년 버몬트에 관광객과 방문객이 몰려들자 그들은 메인 주의 다른 시골로 이사했다.
이 책에서의 그들의 삶은 현재 도시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준다.
무엇보다도 도시의 삶을(성공과 출세를 위한 삶)을 버리고,
자신들의 삶에 대해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희망을 품고 그 희망을 위해 자신들에게
온전히 시간을 부여했다는 점들이 시선을 끈다.
책소개-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