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KYC-KEY도쿄! 교류사업 잘 마쳤습니다(2)

By |2010-11-29T03:45:50+00:0011월 29th, 2010|서울KYC 뉴스|

서울KYC-KEY도쿄 자매교류_ 다문화공생을 생각하다_in KOREA

11월 22일 마이너리티가 이야기하는 한국의 다문화공생 심포지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민들과의 소통의 시간입니다.

버마난민 마웅저, 재일조선인 조경희, 파키스탄 결혼이주 남성 박이스라르
밍글라마, 곤니치와, 앗살라무알라이쿰!
이렇게 인사하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버마 민주화를 위해 한국사람들과 NGO를 만들어 활동하는 마웅저씨.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가진 한국사람들이 아시아 민주주의, 반독재운동 그리고 난민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습니다.

한국국적을 취득했지만, 다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는 것의 불편함.
동네에선 한국어 잘하는 일본언니!  재일조선인 3세 조경희씨.
한국사회에서 재일조선인은 ‘동포’인가 ‘타자’인가?
분단된 한반도. 남과 북 모두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갖을 수 밖에 없었던 재일조선인.
재외동포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
민족 그 자체가 수많은 경계를 내포한 다문화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1994년 이주노동자로 한국에 처음 왔던 파키스탄 출신의 이스라르씨.
가난한 나라 출신, 무슬림, 이질적 문화로 인해 수많은 차별을 받아오면서도..
차별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한국국적을 취득해 ‘박이스라르’씨가 되었습니다.
다문화사회를 위해 열정을 바치는 다문화강사, 활동가로
제2의 고향 한국에서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공감했던 가장 중요한 것은!
다수자의 시선이 바꾸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다문화를 이야기할때 [마이너리티]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수자들이 이주자들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다문화적 포용력을 갖게 되는 것.
다르지만 통하는 것.
각자의 존쟁방식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받는것.
말 그대로 다/문/화/적 삶이 구현되는 사회를 꿈꿔봅니다.

11월 22일_ 문화투어
늦가을 경운궁의 낙엽길을 걸으며
대한제국의 아픈 역사를 배우고, 숭례문 복구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2010년 KEY도쿄 멤버들과의 만남이 저물어갑니다.
일본인 그리고 한국인 보다는 [재일]이라는 존재로 살아가는
동포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며
마이너리티와 함께 만들어가는 다문화사회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차이를 머리고 이해하기는 쉽지만,
그 차이를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것에 여전히 어려움과 불편함을 느낍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오던 것들이 깨어지고 부서지면서..
조금씩 조금씩 우리는 변해가고 성장해 감을 느낍니다.



함께 배우고 성장하면서
차별없는 세상, 평화와 인권이 강물처럼 넘치는 한국, 일본..그리고 아시아를 꿈꿉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만남은 2011년 도쿄로 이어집니다^^


힘들고 어려울때마다
따뜻한 힘 모아주신 회원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 일본에서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을 비롯하여
준비 스텝으로 활동해주신 김난연, 노순학, 이경은, 박정은, 박종원, 현주 회원님
통역/번역으로 소통해주신 김철민, 이은화, 이은영, 노순학, 김난연, 우에야마유리카, 네모토 마사쯔쿠, 무로야마도카
든든한 재정을 후원해주신 공영해, 장대진, 박은경, 김기흥, 국혜정, 이달수 님
교류회 맛난게 후원해주신 배건욱, 오형준 님
저렴하게 물품 구매 후원해주신 권헌수 님
현수막 예쁘게 만들어주신 천안KYC 이명재 님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게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