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부터 매주 1회씩 체인지파티를 열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대학>을 주제로 우리가 원하는 대학,
우리에게 필요한 대학이 무엇일지에 대해 강의도 듣고 이야기도 나누고 있는데요.
첫번째 체인지파티 모습, 공개합니다~!!
6월 8일, 첫번째 체인지파티는 홍대에서 열렸습니다.
퓨처디자이너스 대표이자 스파크 저자로 유명하신 송인혁 대표님과 함께했습니다.
이날 주제는 ‘혁신은 우리 사이에 있다’ 였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는지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첫번째로 강조하셨던것은 Wish와 Why 입니다.
보통 무언가를 할때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What과 How인데
그보다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왜 이것을 하려 하는지(신념, 이유)를 먼저 생각한 다음
어떻게 하고 무엇을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혁신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여러가지를 해보던 중
어느 순간 무대에 선 사람이 아닌 무대 아래에 와있는 사람들(청중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프로그램을 만들면 커리큘럼을 다 짜놓은뒤 홍보해서
사람들을 끌어들이려 하는데 TED 같은 행사의 특징은 큰 프레임만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큰 그림만 제시하고 그 안에 뭐가 들어갈지는 함께 하는 사람들, 참여자들이 채우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주인공은 주최자가 아닌 이 곳에 모이는 사람들이 됩니다.
이를 통해 ‘관심사의 연결’에 관심을 갖게 되셨다고 합니다.
공통된 관심들이 모여 연결되고 그 연결을 통해 가치가 만들어지는 관계의 경제에 말이죠.^^
새롭게 알려주셨던것 중 다른 하나는 바로 마인드스토밍(Mindstorming) 입니다.
기존이 브레인스토밍이 개인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이었다면
마인드스토밍은 이 곳의 공기를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만들어
서로 다가가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개인을 컨트롤하기보단 놔두는게 더 큰 힘이라는 인식이 생겼고,
기존의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시츄에이션 디자인,
즉 Mindstorming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대에서 강조하고 있는 창의적 인재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셨어요.
최근 들어 기업에서 창의적 인재를 발견하고 선발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라고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답이 궁금하시죠? 그 방법은 선발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업에서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는 기준이 있는데 실제로는 소용이 없는데 그 이유는
그 기업에 선발되지 못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창의적이지 않은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그렇기에 창의적이라 보여지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열정적이고 창의적이라고 가정하고 사람들이 가고자 하는 길을
스스로 걸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모든것은 내 안이 아닌 우리 사이에서 나온다.’ 이를 꼭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강연 후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대학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지만 우리가 살아가며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성교육, 행복, 관계 등을 이제는 학교에서 배웠으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아직은 첫 시간이어서 큰 틀의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많은 청년들이 이러한 이야기에 공감을 하고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중 두가지만 소개해드릴게요.
하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학교입니다.
학교 안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시작되어
학교를 다니며 꿈이 변하고, 주위에서 소위 좋은 직업들을 꿈으로 추천하는 사람들 이야기,
부모가 원하는 것을 본인이 하면 칭찬받게 되고 그게 좋다보니 습관이 되고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볼까, 어떻게하면 칭찬받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보니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걸 더 못찾는것 같다는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행복이라는 키워드였습니다.
지금 공부를 열심히 해야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고, 스펙을 쌓아야 좋은 직장에 가서
나중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지금 어떻게 해야 행복할지,
무엇을 해야 미래에 정말 행복하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대학 안에서도 해야하는 것 아닌가 라는 이야기였어요.
보통 교육지수가 올라가면 행복도도 올라가는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자살율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보며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이야기들이 공감이 가시나요?^^
앞으로 우리가 바라는 대학은 어떤 모습인지, 왜 그러한 대학이 필요한지,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들을 계속 이어나가려 합니다.
청년들의 많은 고민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모아나가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