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춘 강의 후기]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꽃이다

By |2010-06-01T04:31:51+00:006월 1st, 2010|서울KYC 뉴스|

꺼져가는 민주주의의 불씨를 살리고,
주민의 목소리가 선거에 반영되기를 바라며
밥, 강, 민주주의에 대해서 다시 성찰해보는 개념시민 아카데미
마지막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선거는 민주주의는 꽃이다?!”
새로운사회를 여는 연구원 손석춘 원장님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역사를 통해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시민들이 투표권을 어떻게 쟁취해냈는지 돌아보았습니다.

역사의 긴 과정에서 인간으로써의 권리, 시민된 권리를 만들고 지켜가기 위해
불의에 저항하며 수많은 희생을 요구하고 싸우면서
민주주의는 이루어졌고, 투표권을 얻어낸 것이었습니다.
있는 사실 그대로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다! 라는 역사적 교훈입니다.



혁명이 성공하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모두에게 투표권을 주면, 우리가 고용한 노동자들 숫자가 더 많은데..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대표를 선거로 뽑으면 어떻게 될까?

특권을 누리는 사람, 기득권을 누리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궤변을 보편적 진지(이데올르기)로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제도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학교와 언론!
학교를 통해 친자본/친상공쪽으로 교육하고,
언론기관을 통해 노동자들의 의식을 통제하게 됩니다.
교육은 국가관을 심어주는데 탁월합니다. 애국가 보급하고 국기도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노동자와 자본가를 생각하기 보다는 국가의 국민으로 생각하게 합니다.

[국가를 위해서 죽고, 목숨을 바친다.
투표를 하게되면 위대한 국가, 위대한 조국에 투표를 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보통선거권을  주더라도 의식하지 못하게 하면 된다!]
기득권자들이 권력을 유지하게 하는 방법. 이것이 바로 투표속에 담긴 비밀입니다.



대학교수들이 투표권을 처음 가진 학생들에게 어떤 교육을 하고 있나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현실입니다.

정보를 차단하고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것을 막는 이데올르기에 의해서
제대로된 투표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데올르기를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선거가 꽃이 될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비정규직, 청년실업, 등록금에 허덕이는 대학생들…
이런 상황을 전제하지 않으면 꽃이 되지 않고, 엉뚱한 결과를 만들어버리게 됩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이것에 대한 진실이 전제 되지 않으면 선거는 꽃이 될 수 없습니다.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에서 자란 꽃! 이것이 투표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선거는 그냥 지배체제의 영속화를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

아쉽게도 한국의 민주주의는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배제되어 가는 모든 것 그리고 다양한 시민들과 대화하면서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선거는 꽃일 수도 있고, 독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선거권을 가진 유권자의 몫입니다.



애를 쓴다고 해서, 당장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바껴질 것이다.
현실에 대해서 또렷하게 보되,
낙관적인 의지를 갖고 끊임없이 희망을 가져가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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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강의와 한번의 여강답사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사회의 민주주의/ 밥/강에 대해서 성찰해보고자 준비했던
2010 개념시민 아카데미가  모두 끝났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닥쳐왔습니다.
6월 2일! 당신의 소중한 권리행사 잊지 마세요^^

어떤 후보와 당을 선택하더라도,
나의 선택이 만들어올 결과가 어떤 것인지 좀더 진지하게 성찰해보며
낮은 곳에서 고통받고, 소외받고 배제되는 것 없이
생명과 평화의 방향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길에 투표해주시길 바랍니다^^